이라는 프로그램이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하는데 참 인상깊었어요. 미국의 교육 제도라던지, 교육기관인 학교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이면의 영향이라던지 숙제나 방과후의 아이들의 생활에 대해 얘기하는데 좀 충격적이었달까요. 전문가 몇 명과 아이들의 인터뷰가 중간중간 나왔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말이 "50분 뒤면 종이 치죠. 종이 치면 선생이 다른 수업을 들으러 가라고 교실에서 내쫓죠. 나는 방금 인수분해의 매력에 빠져버렸는데 말이에요! 종이 치고 다음 수업인 시로 넘어가요. 이탈리아의 시에 흠뻑 취해 미묘하고 리듬감 있는 운율을 떠올릴 즈음에 또 종이 치죠. 종이 치면 또 다른 수업 또 다른 수업...그렇게 되는거에요." 었어요. 이 말을 들으면서 마치 학교 시스템이 아이들을 파블로프의 개로 만드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요. 프로를 시청하신 분은 음...아주 적겠지만(혹은 없으시겠지만), 미국의 학교 시스템의 이면을 말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보면서 우리또한 이에 대해 생각해봐야겠다고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