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능력은 정말 끝내주더군요...

 

회피+방어+풋워크+클린치+숄더롤 등등...

 

타고난 순발력과 동체시력 펀치스피드...

 

타고난 재능을 갈고 닦아 완벽한 기술을 갖춘 선수....

 

하지만....

 

"화끈한 경기를 펼쳐서 복싱 문외한도 복싱팬이 되도록 해야지!"

 

가 아닌

 

"무조건 이길거야 재미없어도 야유가 나와도 복싱계가 점차 몰락해도 무조건 이길거야 무패행진에 금이 갈 순 없지!!"

 

라는 생각으로 게임을 한것 같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

 

이름난 요리연구가와 요리사가 상을 차렸지만

 

한명이 잔치음식 먹을 손님들 생각보다는 자기가 무조건 하고싶은 요리만 했다고 비유하면 맞으려나요...?

 

더파이팅 마모루 조차 8체급 석권하면 너무 비현실적이라 재미 없어질텐데 (2~3체급석권으로 암)그 불가능을 실현한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

 

저도 평범하게 파퀴아오의 팬이지만 메이웨더의 판정승을 예상하긴 했지만...하루 종일 너무 아쉽네요....

 

제가 메이웨더였어도 아마 거의 비슷하게 했을거 같긴해요...왜냐면

 

1패라도 있으면 모를까 무패복서이기 때문에 간절하겠죠...

 

인생 두번사는거 아니고 한번 이잖아요...

 

이해는 하지만 ..

 

조심스럽게 경기할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설마 진짜 저렇게 까지 극도로 방어적으로 할 줄은 몰랐네요...

 

전문가는 아니고 복싱 격투기 팬이지만 너무 아쉬웠어요...

 

적극성이 많이 반영 됐다면 판정에서도 파퀴아오 승인데...

 

메이웨더 26KO가 우연 아닙니다.

 

이 선수 펀치력 있는 선수인데 지는걸 극도로 꺼리고 경기내용이나 팬들반응 따위 개나줘버리고 경기결과(승리)에만 집착한거 같아요...

 

메이웨더는 수준 높은 복서 입니다.

 

그러나 최고의 복서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기기 위한 경기를 잘 치뤘지

 

결코 재밌고 화끈한 경기는 아니었네요...

 

재대결 성사여부는 낮다고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재대결해서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에게 1패를 안겨주기를 소망ㅎ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