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치우천왕 불리온 은메달' 해외판매 돌입 2017-05-23 뉴시스

한국조폐공사가 한국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접목시킨 '치우천왕 불리온 은메달'을 출시하고 해외시장에 선보인다.

조폐공사는 치우천왕 불리온 은메달을 5만개 한정 제작하고 이달말부터 미국의 유명 온라인딜러社인 게인즈빌코인(gainesvillecoins), 엠씨엠(MCM), 에이피엠이엑스(APMEX) 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해외 딜러를 통해 판매하는 수량은 4만4000여개이며 나머지는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내고객에게 내달 중 판매할 예정이다.

메달 앞면에는 치우천왕 형상의 모티브가 된 '귀면와(鬼面瓦)가 새겨겨 있고 뒷면에는 귀면와를 방패삼아 긴 창을 들고 말을 탄 치우천황을 이미지했다. 귀면와는 도깨비 기와로 신라시대의 문화유산이다.

치우천왕 불리온 은메달은 순도 99.9%, 중량 31.1g(1온스)으로 제작됐으며 위변조 방지를 위해 보는 각도에 따라 글자가 달라지는 금속 잠상기법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판매시점의 소재(은) 가격에 따라 변동된다.

고대 배달국(倍達國)의 14대 환웅으로 알려진 치우천왕(蚩尤天王)은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군신을 상징한다.

한편 불리온 메달은 판매가격이 사전에 고정되지 않고 판매시점의 금, 은 등의 소재 시세에 연동해 확정되는 것이 특징이며 한정된 발매수량에 따라 수집가치도 높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동전을 비롯한 다양한 금속제품을 제조해온 조폐공사의 기술력과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탄생시킨 제품이 치우천왕 메달"이라면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