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게 자주 눈팅하는 오징어입니다.
3일전에 브레이크등이 나가서 퓨즈도 끼웠다껴보고 전구도 끼웠다 껴봤는데 브레이크등이 안들어오더군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브레이크스위치라는 놈이 고장나면 불이 안들어온다기에 교체하려고 파란손을 갔습니다.
근데 이놈 하나 교체하는데 공임포함 4만원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속으로 뭐 이거하나 가는데 그렇게 많이받냐 하면서 내가 고치는게 낫겠다 싶어 모비스부품점에 갔습니다. 거기서 브레이크 스위치랑 그동안 벼루던 제네시스 혼을 같이 구매를 했죠. 겸사겸사 혼도 갈아야지 하면서요
△ 구매한 브레이크스위치, 제네시스혼(하이,로우), 혼 커넥터.
사실 브레이크스위치 교환은 난이도로 따지자면 굉장히 쉬운 작업입니다. (1)커넥터 분리하고 (2)기존 스위치 제거 후 (3)새로운 스위치 설치가 다더라구요. 그래서 쉽게 보고 도전했는데요...
이 작업이 공간이 굉장히 안나옵니다... 저기 보이는 브레이크를 따라 올라가면 스위치가 나오는데, 평균 이상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제 덩치와 손을 넣어줄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공임을 받는데는 다들 이유가 있구나 하며 일단 내장재 탈거를 합니다.
내장재 탈거는 굉장히 쉽습니다. 밑에 나사 2개만 풀어주고 위에 톡톡 친 다음 잡아당기면 쑥 빠져요. 그나저나 이 차를 중고차로 샀는데 다른 분들도 내장재 안쪽 부분에 저렇게 모래가 쌓여있나요? 전에 후방카메라 장착할때도 이차 침수차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먼지가 아니라 모래가 묻어 있더라고요.. 에휴...
아무튼 브레이크 스위치를 찾습니다.
사진 중앙에 노란색 마카로 그어진게 바로 브레이크스위치입니다. 하얀색 커넥터를 빼고 밑에 너트만 14mm 스패너로 살짝 돌려준 뒤 손가락으로 살살 돌리면 쏙 빠집니다만... 평균 이상의 손가락 굵기를 가진 분들은 욕이 절로 나올정도의 작업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교체된 브레이크 스위치(위), 신품 브레이크스위치(아래)
조립은 분해의 역순! 으로 조립을 잘 합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시동 끈 뒤에 브레이크는 몇번 누르면 공기압때문에 잘 안눌려요. 새 부품 장착하시기 전에 시동을 한번 걸어서 브레이크를 정상적인 상태로 만드신 뒤에 장착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게 저 볼트의 나사선 갯수입니다. 브레이크 스위치가 눌리면 브레이크 미점등, 스위치가 펴지면 점등되는 구조라 차종별로 위치가 다른가봐요. 따라서 분해전에 나사선 갯수를 기억해 놓으신 뒤 조립 후 그 나사선 갯수를 맞게 조립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로 혼 교체작업을 들어갑니다.
교체 할 제네시스 혼(하이,로우)입니다. 연식별로 다르긴 하지만 투싼의 경우엔 대부분 순정혼이 하나밖에 안달려 있어서 배선 작업을 따로 해 줘야 하는데요. 제차엔 이미 작업이 되어 있어서 바로 교체만 했습니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동그란 판이 기존의 혼입니다. 순정 투싼은 아마 조수석 전조등 아래에 설치가 되있을꺼에요. 따라서 전조등을 먼저 풀어낸 뒤에 작업을 하시는게 용이합니다. 손이 많이 굵으신 분들은 범퍼를 뜯어내시고 작업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하구요.
장착 완료된 사진은 찍질 않았네요. 이때쯤 11신가 그래서 빨리 치우고 쉬고싶던 맘 뿐이었던지라...ㅋㅋㅋ
아무튼 후방카메라 작업때도 느꼇지만, 공임은 날로 먹는게 아니라는걸 또 느꼈습니다. 물론 diy후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지만요.ㅋㅋ
마무리를 어케해야되지...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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