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라는 시골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2003년 8월 18일 지금 다니는 직장에 취업을했고 어느덧 10년이 지났네요 저의 직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며 계열사 중 반도체라인 입니다. 그 시간동안 4조3교대 근무를 해왔고 (중간에 오피스 근무를 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다른 사람들과의 생활패턴이 달라졌지요 남들 잘때 일하고 남들 활동할때 자야하구요 .. 잘 모르는 사람들은 흔하게 공순이라고 부릅니다만.. 이제 31이 되었는데 연봉 7000을 받으며 (2014년 기준 연말 상여금 포함 금액이지만) 불만없이 다닌다는게 저에게는 남들의 시선보다 중요하고 행복해요. 그 시간동안 전라도에서 경기도로 상경해서 혹시나 뭐라도 잃어버릴까 무뚝뚝하게 이름 세글자 적어주시던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셨고 바로 얼마 전 12월 29일날 저를 누구보다 아끼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저의 소중했던 시간 안에서 마음속에 함께할거라 생각하니 이만큼 성장한 제 자신이 뿌듯합니다 2015년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상여가 나오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