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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계를 주도하는 이들의 안일함이 판을 망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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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abrielsOboe
추천 : 0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03 20:47:53
두 선수의 경기력도 문제였지만, 이것이 떠오른데는 세계적인 복싱 단체들의 안일함도 한 몫 했다고 봐요.
메이웨더 같은 수비 괴물이 탄생한 것은 필연입니다. 펀치드렁크는 선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고, 때문에 수비 능력을 극대화하는 기술도 발전하기 나름이죠.
하지만 이건 프로스포츠입니다. 팬들이 원하는 건 화끈한 KO니까요. 복싱계에서 보다 공격적인 선수들에게 줘야 할 판정 이득을 고심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메이웨더가 48전이 할 동안 미국 파이터란 이유로 협회들이 무엇을 했나 싶어요.
또한 대전 조건에 따라 공공연하게 피하는 챔프들의 행태도 문제죠. 대전 조건에 때문에 선수 생명이 다 끝나가는 이제서야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붙다니요...
파퀴아오는 예전이 더 멧집이 좋았고, 메이웨더의 카운터는 지금보다 훨씬 날카로웠습니다. 서로의 가진 것을 최대한 내주지 않기 위해 대전을 미뤘던 결정, 그리고 그에 대한 제재가 불가능한 복싱계가 원망스러운 거죠.
미들급의 하드펀쳐 골로프킨이 떠오릅니다. 그 사기적인 공격력을 두려워한 타 단체 챔프들이 설설 피하고 있는데요. 82년생으로 신체상 마지막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 선수가 아직 대전료가 몇 억입니다.
과연 골로프킨과 미구엘 코토가 전성기에 붙을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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