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글은 최대한 안 올리려 했는데 너무 급한 일이라 여기에도 글 올려봅니다.
어제 오후 1시좀 넘어서 동대입구역에서 3호선 지하철을 탔습니다.
박스랑 짐 같은 걸 들고 타서 메고 있던 가방을 문 바로 옆 선반 위에 올려놨는데 옥수역에서 내릴 때 깜빡하고 두고 내렸습니다.
2시가 넘어서야 생각이 나서 그 때 부랴부랴 유실물 센터랑 종착역에 전화를 해 봤는데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네요..
회색 백팩인데 안에는 수면바지, 휴지, 라면, 다이어리 같은 게 들어있어서 훔쳐갈 것도 없지 싶은데 왜 지금까지 안 나타나는지 모르겠네요.
고가의 물건은 아니지만 저한테 정말 소중한 물건이 그 가방 안에 있어서 이렇게 급하게 찾고 있습니다.
혹시 그 가방을 보셨거나 가지고 계신 분은 충무로 유실물 센터에 맡겨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