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홍련 OST - 돌이킬 수 없는 걸음
[BGM 출처]유튜브
노 대통령 서거 당일 장면들 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 되는 장면들이 있음.
이명박에게 평정심을 유지하며
덤덤히 고개 숙일줄 아는 문재인의
어른스러운 장면과 더불어,
슬프고 마음 아픈 장면이라 두고두고
회자되는 유시민의 담배 올리는 장면...
경호관 얘기가
담배 있냐고 물어보셨다는데
담배나 한 대 피우고 가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모욕,
거기서 당하는 수모, 그 굴욕감.
죽음의 원인은 정치적이지만
죽음 그 자체는 지극히
인간적인 죽음이다...
무너져 대성통곡 하며 우는 모습은
지금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날 지경...ㅠㅠ
봉하마을 퇴임식 날
들떠보이는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내가 '노무현식 정치'를 얘기했는데...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노무현과에 속하는 정치인'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참 좋아하는 정치인인데...
마...좀 자리가 적절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제가 꼭 소개를 하고 싶습니다.
괜찮겠습니까?
시민들:
(환호) 네!!! 유시민!!! 유시민!!!!!!
노무현:
사실은요... 유시민씨 만나보면요..
제가 하는 것이 다 마음에 안들어서
때때로 쓴소리들 많이 해요...
물론 저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제가 (유시민에게)
꼭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던 것은...
가장 어려울 때, 저를 지켜줬습니다.
여러분이 그랬듯이...
어려울 때 친구가 친구고,
어려울 때 견디는 정치인이
진짜 정치인입니다.
꼭 내 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하늘이 도와서
제가 얘기할 때는 비가 계속 오더니
유시민이가 뜨니까 비가 그쳐요!
여러분! 제가 말 놓고 한마디 할까요?
제가 오늘 딱 말 놓고!
하고 싶은 말 한마디 하겠습니다!
"야~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