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기전에 공게에 들락날락하는 빨개라고합니다
심심한데 애인조차 없으니 음슴체로 가겠음
때는 분명 봄에서 여름 넘어올 시기였는데 유독 가위에 잘눌릴것같은 날이 있었는데 그날이였음...
평소랑 똑같이 누워서 자다가 아차! 하고 느낌이 오는데 느낌이 올땐 이미 늦음ㅋ 아무튼 누워서 슬그머니 눈을 떠보니 눈두덩이가 파인 아가씨가 침대옆에서서 보는데 말은 안나오니 온마음을 담아 눈빛으로 귀신을 향해 '으악!18'을 외쳤음. 옛날같았으면 잘 알아듣고 갔을터인데 오늘은 갸웃 하더니 내몸으로 올라오더니 토막이 나는게 아니겠음??? (+추가설명이 필요할것같아 괄호엽니다ㅋ 내 몸위로 기어올라와서 눕듯이 있는데 몸통이 가로로 몇등분 잘리듯이 잘려나갔음..)
그런데 토막만 나면 괜찮은데.. 그 토막난 몸통들이 내 몸뚱이로 들어왔음ㅠㅠㅠㅠ 그런데 이상하게 이지경까지 왔는데 어째 정신은 멀쩡했음 어디서 건전한 육체엔 건전한 정신이 깃든뎄나.. (제가 1시간씩 자전거를 타다보니 다리에 끄뉵!) 말이 샛길로 빠졌지만 아무튼 그래서인지 살짝 놀란감은 있었는데 귀신을 보고있자니 생각이 정리되기 시작했음.
왜 남의 방에와서 잠을 방해함?-> 심지어 빙의를 시도해?-> 날놀래켜?->니가 뭔디?
그순간 나는 내 몸위에서 아직 들어가지못한 부위(그부분이 하필 또 머리였음..)가 탱탱볼마냥 튀고있는데 그 면전에 대고 온힘을 안면근육에 집중시켜 말했음 "ㄲㅓㅇㅓㅇㅓㅈㅕㅇㅓ!! 못난아!!!!!" 그랬더니 머리만 통통 방밖으로 나가버렸음.
이해를 돕고자 그림을 그렸으나 발그림에 주의하시기 바람ㅠ
p.s 그 뒤로 그 귀신은 보지 못했음..
p.s2 재미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