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로 전주다녀왔습니다. (영등포역-전주역 에스트레인 왕복)
토요일은 날씨 좋았는데 일요일은 너무 추웠네요..
일단 도착해서 시청 근처 육사시미가 서비스 나오는 곳 가서 육회비빔밥을 먹고
도청가서 스타벅스 도장찍고...ㅋㅋㅋ(이건 와이프가 원한거라...)
이제 숙소가 있는 한옥마을로 갔는데...
주말 홍대 수노래방 오거리 느낌이네요...(갠적으로 사람 너무 많은곳 싫어해서...)
한옥마을 끝에 있는 오르막에 유일한 호텔에 짐을 풀고...(뷰 하나만 보고 예약했는데 다행히 뷰는 만족했어요)
한옥마을 내에 여러 군것질들이 있는데 솔직히 비싸고 다 비슷비슷한데 메인길에만 줄 너무 길고 외곽은 썰렁하고
길목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사먹을 엄두가 안났지만 일요일 일찍 가서 먹으니 바로바로 먹을수 있었네요.
새우만두와 바게트버거 맛있었습니다. (새우만두는 신천 새마을시장서 자주 사먹었는데 거기보다 더 씹는맛이 좋아서 만족)
그리고 토요일 저녁엔 막걸리 골목에서 먹으려고 했지만 밖에서 왠지 줄 서서 기다릴까봐...
그냥 한옥마을 근처 막걸리 집을 검색해서 갔는데...좋았어요
두번째 주전자 시키면 뭐가 나올까 궁금했는데 간장게장밥만 나왔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게장밥만 시키고 막걸리 한병만 시킬걸
두번째 주전자 다 못먹었거든요 (와이프가 많이 못먹어서 저혼자 거의 마심..)
근데 숙취가 없어서 신기했어요. 검은콩막걸리 마셨음!
총 3.5만원 인데 역시 이런가게는 4명이 가야 좋은듯.. 2명이서는 주전자 넘기는게 한계점이 있어서 4명이 가면 저렴하게 술이랑 안주 푸짐하게 먹기 좋네요...
그리고 일요일 낮에는 전주 시내가서 영화 보고 가고싶었던 곳 가서
탕수육이랑 간짜장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제 느낀점은
한옥마을 흠...사람 너무 많은거 싫어하는 분들은 평일에 휴가내서 가세요 ㅎㅎ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전주 한옥마을 보다는 서울 북촌이 더 걷기도 좋고 주변 볼거리가 여기저기 더 많은것 같네요. (전주 비하 아니에요ㅜㅜ)
특색이 많이 없어진 상태에 제가 찾아간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기저기 찾아간 식당에서 바쁘고 그래도 다들 친절하시고 여유있게 받아주셔서 기분좋았습니다.
여긴 여유있게 대처를 잘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그런 평만 있는 곳을 찾아서 그런진 몰라도 ㅎㅎㅎ
간만에 정을 느꼈네요. (일 하다가 급하게 글써서 오타주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