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의 싸움이란게 무엇인가 보긴 했네요
제가 기대만큼 실망이 큰 이유중 하나가
서로의 스타일이 극과 극이다보니 이런 경기가 나올수도 있겠다라는걸 감안못해서 그럴수도
한쪽은 어떻게든 빈틈을 찌르려고 하는 반면에 한쪽은 몸에 빈틈 하나 남기지 않으려 방패술을 이리저리 펼치는 모습
메이웨더의 플레이가 눈쌀 찌푸릴만큼의 짜증나는 플레이긴 했지만
계속 어떤 이유로든 경기를 서로 미뤄왔었고 어찌저찌하다 이번년도 되어서야 겨우 성사된 빅매치이기 때문에 둘은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을꺼에요
파퀴아오도 메이웨더도
서로의 커리어가 있기에 거기에 흠집 나지 않기 위해선 이기는것밖에는 없죠...
파퀴아오도 메이웨더 스타일 많이 연구하고 연습했겠죠
그렇게 연습하고 오늘 경기에서 방패를 한번 뚫어보려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뚫지 못했고
메이웨더는 시원스런 파이팅보다는 안전하게 '이기는' 쪽을 택했다고 보여지고
이러다보니 결국엔 점수로 결과가 나버린거겟죠
결과가 이리 되었지만 레전드끼리의 대결을 봤구나에 만족하려구요 저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