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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되지 않은갑질은 그동안도 많았죠.
게시물ID : sisa_5695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구왔능가
추천 : 0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11 11:49:50
이번에 이슈가된h백화점의 다른지점에서 보안일을 한적이  있습니다. 제가 겪은 일은 아니고 선배들에게 들은얘기긴한데 모두가 한목소리로 같은 경험을 내뱉었으니 과장이나 없던일은 아니겠죠.  지금 회장말고 전 화장에 관련된 일화ㅋ정*구회장입니다.
 회장이 점을 방문하면-보통영업시간전입니다.
차가 지하로 내려갑니다. 보통지하 5층에 차를 댑니다.  그럼 보안, 주차부서의 남자직원들은 전부 그 주차장으로 다 내려가 이동동선에 일렬로 서서 차를 기다리다가 차가 내려오면 거수경례와 함께 목청껏 안녕하십니까를 외칩니다.
그리고 그 인사를 받으며 차에서 내린 회장은 고객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층의 임원실로가서 간단히 차한잔하면서 점장과 담소를 나눕니다.
그동안 보안은 전층의 에스켈레이터를 가동하고 매장에 욕먹을만한게 있나 확인합니다. 회장이 임원실에서 나오면 그때부터 고용주의 갑질이 다시 시작됩니다.
꼭대기층 에스컬레이터 하행선부터 전층의 하행선에 보안근무자가 대기하고 있다가 회장이 에스컬레이터에 탈때쯤 또다시 거수경례와 함께 목청껏 인사를 건냅니다. 근데 이게 웃긴게 인사하는 타이밍도 정해져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 타기 두세발자국전.

이것보다 일찍, 혹은 늦게하면 꼭 총무과를 통해 얘기가나옵니다. 그럼 갈굼먹는거죠. 업계특성상 위계질서가 군대식이다 보니 육두문자는 예삿일이죠. 
더 황당한건 보안근무자는 7~8명인데 층은 13~14층입니다. 근데 전층에 보안근무자가 다 있어야되요.오픈전이다보니  바쁜일이 있고 하다보면 2~3명은 빠집니다. 그럼4~5명이서 꼭대기층 부터대기하고 있다가 회장이 내려가면 그층에 있던 근무자는 비상계단으로 뛰어내려가서 비어있는층의 에스컬레이터에가서 다시 대기하고 있다가 인사하길 반복합니다.
회장이 바보가 아닌이상 3~4층 전에 본 근무자를 못알아볼리가 없거든요. 
즐기는겁니다.  지금이야 도급업체로 바뀌고 회장도 바뀌어서 없어졌지만 우리나라있는집 인간들은 기본적으로 과시욕이 넘친다는거죠. 직원을 종으로 생각하는게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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