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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멍청이...
게시물ID : gomin_1315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하영웅전설
추천 : 0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11 01:40:15
오늘 소개팅 실패하고 우울한 마음으로 집에 오는 길에 
한 여자분이 마트에서 산 물건이 많이 무거운지
버겁게 들고 가는거 같아서 실례가 되지 않으면 같이 들어줘도 되냐고 물은 뒤 도와줌.
둘이 같이 큰 마트 비닐봉지 한 쪽씩 나눠들고
걷기 시작하자 머릿속으로 드는 생각이 
난생처음 본 남자가 그것도 밤에 집 앞까지 짐을 
같이 들어주는건 좀 부담스러워 할꺼 같아서 
집 근처 신호등까지만 같이 들어주겠다고 함.
얼굴도 하얗고 고맙다고 하는 공손한 말투하며 싱긋~ 웃는 미소까지... 
나도 남자라서 정말 도와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듬
게다가 '동생이 무거운거 들러 나오라고 하면 싫어해요~' 라고 하는데 왠지 심쿵 함.
하지만 얼핏봐도 나랑 나이차가 많이 나는거 같아
혼자 쿨한척 다 하고 신호등까지 들어주고 집으로 홱 돌아서 옴. 
지금 이불킥도 못하고 그냥 넋두리 중...ㅠㅠ

요약
1. 소개팅 실패
2. 이상형 도와주고 그냥 집에 옴
3. 잠 못자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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