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무현 대통령 8주기 추모 문화제에서 한 말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유시민 작가 :
다들 (문재인대통령과 새 정부에)기대가 많으신데,
저는 기대도 많고 그렇긴 한데 걱정이 좀 있었어요. 있었고.. 지금도 좀 있고요.
제가 진보 어용 지식인 하겠다고 그랬더니
어떤 분들은 오해를 하시더라구요.
제가 하겠다고 그랬지, 남들보고 하라고 한 적 없 거든요.
제가 그 말을 한 거는,
정부가 원래 (대통령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잘 하는 일도 있고, 하다보면
판단 착오나 실수나 잘못도 있을 수 있죠?
( 시민들 : 네 ~)
근데 잘 한 거를 잘 했다고 얘기를 하면 '친정부',
'어용'.. 이런 소리를 들을까 겁이나서...
잘 한 거는 조명을 안해주고 좀 못한거만 두들겨패면 그거는 균형있는 언론이 아니죠 ?
저는 제가 진보어용지식인이 되겠다고 한 거는
그런 소리 듣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사구시 ! 있는 그대로 ! 그렇게 얘기하겠다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거에요.
어느 신문사나 방송사나 언론인들보고
그거 해달라 그런게 아니거든요?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좀 있는 그대로(의) 대한민국을
보면서 있는 그대로(의) 정부, 있는 그대로의 정책,
있는 그대로의 대통령을 보면서
이렇게 각자 판단하고 평가하고 참여하고 이렇게 한다면
대한민국 잘 되지 않을까 ... 이런 기대를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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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들으라고 친절히 해주시는 소리다... 한경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