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네비를 끄고 다녀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아주 예전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까만 도스화면에..

" I "를 입력해서 실행하면 파란 화면과 함께...띠리띠리...찌..치...띠리링...하면서..나오는 하이텔, 천리안...

이시절에는 지도책 한권가지고 또는

간단한 안내문구(어디 삼거리에서 우측길로..약 10분, 4거리에서 좌회전 XX번 국도로,,,,)를 메모해서도 목적지를

잘 찾아 다녔는데요..

그러다 보니 주변 경치,사물도 천천히 보면서 다니게 되고, 경치도 구경하고, 설렁설렁 다녔는데....

지금은 네비에 의존하다보니, 네비 화면과 전방 그리고 전후좌우 차량만 보고 다니는거 같습니다.

거기에 현위치, 목적지까지 남은시간이 표시되니까...조급해지는 마음도 있는거 같고..여유도 없고..

그러다 보니 요즘드는 생각중 하나가...

주말 나들이 또는 여행길에는 네비를 끄고 천천히 가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글을 쓰고 보니...아재의 추억이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