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동게 눈팅중에 눈에 쏙 들어온 귀여운 아깽이♥
안 그래도 아깽이 한마리 들일라고 준비중이였는데 저도 그렇고 같이 사는 룸메동생도 그렇고
한눈에 반했다죠? 당장에 생각안나님에게 메일을 드리고 번호 교환을 하고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습니당ㅎㅎ
이동장을 가지고 1시간여를 달려 약속장소에 갔습니다.
더운 날씨에 아깽이에 사료에 모래까지 들고 나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ㅠㅠ
사료에 모래에 모래삽까지 챙겨주시던 생각님!! 완전 감사했습니다 ~
이동장에 들어 가자마자 삐약삐약 거리면서 울어서 조금은 걱정 했는데 별탈 없이 집으로 무사 귀환 했습니다 ~
사실 생각님이 카톡대화 할때 까지도 여자분인 줄 알았는데 착하고 바르게 생기신 훈남이라 놀랬다는건 안 비밀ㅎㅎ
이름은 "양갱"이라고 지었습니다. 양갱아 깽아라고 동생과 제가 불러 보지만 귀찮다는 듯 발바닥의 젤리만 핥더라구요 ㅋㅋㅋ
집에 도착해 이동장을 열어주니 얼굴만 빼꼼 내밀고 집을 관찰하다 폴짝 나와서 집안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녔다죠 ㅎㅎㅎ
1시간여를 지하철을 타고 왔던지라 더운 날에 혹시 탈수가 오지 않을까 바로 시원한 물을 대령 해줬습니다
목이 말랐던지 챱챱 거리면서 잘 먹더라구요 ㅎㅎㅎ 으앙 귀여워 화장실도 얼른 설치 해주고 나니까 바로 화장실로 직행~!!
따끈따끈 맛동산과 감자를 생산 해주시고 쓱쓱 깔끔하게 모래로 덮고 나오더라구요 영 똑똑한게 아닐 수 없습니다 >, <
양갱이가 좀 많이 영리(?)한거 같은게... 발톱 바짝 내밀고 깨물깨물 해서 제 손이며 동생 손이며 아작을 내놓더니
아프다고 저희가 장난으로 우는 소리를 냈더니 핥아주고 발톱 대신 폭신한 발로 꼭 안아주고 입술에 쪽쪽 뽀뽀도 해주네요
으아....♥ 양갱이에게 빠져든다 이 글쓰는 와중에도 뒤에서 열심히 챱챱 거리면서 사료를 든든히 먹어 주고 있네요
경계심도 없고 불안한 기색도 없이 벌써 우다다를 하고 제 무릎에도 올라와서 자고...
동생 팔을 베개 삼아 쿨쿨zZ 잠도 자네요 양갱이는 개냥이 수준이 아닌 그냥 애교 많은 강아지 같아요...*_*
집에 도착해서 한참을 집안을 돌아 다니더니 침대 위로 올라 오려고 기회를 엿보더라구요 ㅋㅋㅋ
역시 아깽이가 맞나봐요 오늘 하루종일 찍은 사진이 죄다 쿨쿨zZ 자는 양갱이 모습 밖에 없네요
양갱이 앞발은 마이구미...♥ 뒷발은 부농젤리에 흰양말을 신었어요...♥
동생이 낮잠을 자는데 오늘 처음 만난 사이가 맞는지 품에 들어가 팔을 베개 삼아 같이 낮잠을 자네요 ㅋㅋㅋ
냥모나이트가 되기전에 쭈욱 다리를 편 양갱이 >, < 사진에 효과를 줬더니 뭔가 분위기가 살죠잉~?
참 넉살도 좋은 녀석이죠? 지금 이글 쓰는 와중에 무릎에 슬그머니 올라와 또 숙면에 들어갑니다 ~
생각님께서 구조 해오신 양갱이. 발톱이 무지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집에 들어오기전 고양이용 발톱깎기를 사왔더랬죠 ~!
지금은 말끔하게 손질 해주었답니다 >, < 예쁘게 갉갉 하라고 스크래치 판도 사왔구용..!
땡그란 눈을 부릅 뜬 양갱이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골골 거리면서 잠만 잡니다 T. T
생각안나님 양갱이 예쁘게 잘 키우겠습니다 예쁜 아가 보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렇게라도 종종 양갱이의 일상을 들고 찾아 올게요
마지막으로 캣닢이 든 양말을 가지고 놀다 셔터음에 놀라 눈을 부릅 뜬 ⊙0⊙ 우리 양갱이를 끝으로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