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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3월인데 어린이집 보내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게시물ID : baby_5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계피
추천 : 14
조회수 : 103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1/10 03:20:13
올해 2년차 되는 슴다섯 되는 병아리 여징교사입니다 ^^;;
3월이어서 어린이집 보내려고 하는 예비 학부모님들 많으실것 같아서
걱정 많은 부모님들 위해서 팁? 드리고자 글을 올려요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참허허;;;
 
저는 영아반 교사기 때문에 제가 가장 잘 아는 영아반 어린이집 관련해서 알려드릴게요 ~
 
일단 제가 적은 내용은 어린이집에서 2년동안 근무하면서 내가 만약 부모라면 어떤 어린이집을 보내고 싶을지
또 어린이집에 일하면서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가장 행복하게 보육 생활을 할수 있을지 생각을 토대로 적은 주관/객관적인
이야기라 어린이집 고르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그리구 더불어 한탄도 조금 들어주세요ㅜㅜ)
 
1. 아동 대  교사 비율
 
저는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이부분이 가장 중요 하다고 생각해요
우선 연령 별로 아동대 교사 비율을 보여 드릴게요
 
만0세(1~2세)- 교사1 : 영아3(최대인원 받을수없음)
만1세(3세)- 교사 1 : 영아 5 (최대인원 7명까지 허용)
만2세(4세)- 교사 1 : 영아 7 (최대인원 9명까지 허용)
 
이게 왜 중요 하냐면요 영아반에 어린이집 생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교사와에 상호 작용이예요
교사가 내아이에게 말을 얼마나 많이 걸어주고 얼마나 많이 놀이를 해주고 가르쳐 주는지에 따라서 아이가 어린이집을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할수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위에 보여 드렸듯이 최대인원인 경우는 가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
 
정말 저 최대 인원은 정말 아이들을 한번도 보지 않은 사람이 만든 거라고 생각해요. 또한 유아 보다 영아들을 받아야 돈이 된다는
원장들에 산물이기도 해요. 원장들은 최대인원이 교사와 영아들에게 맞지않은 비율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들이익을 우선시 하면서
저렇게 최대인원을 받기도 해요, 저는 제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다면 선생님이 내아이를 더 많이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고
더많이 말을 걸어 주었으면 좋겠고 맞벌이하는 저를대신해 엄마같은 사람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음에 이부분 적어 보았어요.
 
 
2. 혹 원장장/ 원감님이 교사로 있진 않으신지
 
그분들이 얼마나 바쁘신 분들이신데요...회의 가셔야하죠 서류 하셔야 하죠 아이들 볼 시간이 어디있으실까요
가지마세요
 
3. 아이가 입소할 교실을 한번 둘러보세요
 
교구가 잘 구비 되어있는지
교사의 손때가 많이 보여지는지 (개인적으로 교사의 열정이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생활하기 쾌적한 환경인지
아이들이 자유로운 분위시 속 에서 어린집 생활을 하는지
괜찮으시다면 담임선생님과 대화를 한번 나누어 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내아이를 일년동안 돌보아 주는 선생님이고
저도 개인적으로 학부모님들과 교사와의 대화를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 대기 걸어놓은곳 하나만 연락왔다고 무조건 가지 마세요.
영아들은 일년일년이 그아이들에 개인적인 성향과 기반을 쌓는데 정말 중요한 시기 입니다. 아이들에게 아무리 시설 좋고
큰어린이집이어도 그아이에게 맞지않는다면 엄마도 아이도 힘들어요
 
 
5. 아이들이 먹는 급간식들 다 살펴 보세요
오전간식/ 점심/ 오후간식 이렇게 먹는데요
혹시 아이들중 음식 알레르기가 있으면 선생님에게 알려주시고 대체식품은 어떤 것으로 되는지 알아보셔두 좋구요
이유식을 먹는 영아는 따로 이유식을 원에서 어떻게 만들어 주시는지 물어보셔도 좋을 것같아요
 
쓰다보니 이게 팁이 맞는건지 ;;;ㅎㅎㅎ
궁금하신점있으면 아는 댓글로 질문해주시면 최대한 아는 부분에서 답변해드릴게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좀 토로 하고싶은것은요
저는 처음 어린이집 교사를 하고싶지않았어요 왜냐면 제가 교사를 시작할 당시만해도 박봉 사회적인식 참 좋지가 않았었거든요
그러다 실습하면서 제가 보는 그 아이들에 마법에 빠져서 일년만 돈모으자고 시작한 일이 어느새 제 전부가 되었어요.
솔직히 어린이집 일하면서 저는 까다로운 어머님들보다
 
저는 사회 인식 그리고 보육료가지고 장난치는 그런 정치인들
갑질해대는 원장님들 그것때문에 더욱더 힘들어요
정말 행복하게 아이들만 보고싶고 걱정없이 교실에서 알콩당콩 동심속에서 살고싶은데 참 어른으로써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것도 많이 보게 되네요...
 
솔직히 맞벌이도 힘든데 보육료 지원 가지고 부모님들 불안하게 하고 어린이집 각종 학대 이야기들 듣다보면
먼저 부모님들이 맘편하게 아이들 맡기실곳없어 힘드신 맘 다알아요 아이들이 그안에서 어떤 것을 하고있을까 선생님한테 미움은 받지않을까
그래도 부모님들 뉴스에 보여지는 그런 선생님들 말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00반이라는 이름속에 '내아이'라고 포용하고 사랑하는 그런 선생님들도
많다는 걸 좀 알아 주세요~!!
 
그리구 저는 일끝나면 힘들다고 집에와서 뒹굴뒹굴 tv만 보는데 ㅠㅠ 아이들어린이집 맡기시구 일끝나구 밥먹이구 집안일하시는 엄마들
정말 존경스럽고 홧팅입다!!!!!아버님들도 많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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