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라운드까지 가면 메이웨더가 이길 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전에 파퀴아오가 요리 조리 얄밉게 피해가면서 이기는 메이웨더를
소나기 펀치로 시원하게 잡아주길 팬으로서 바랬거든요.
미국에서 중계 하는 경기.
미국인이 권투 하는 경기.
미국인이 심판 하는 경기.
누가봐도 12라운드까지 가서 판정가면 미국 놈들이 미국 놈한테 점수를 아휴...
유효타고 나발이고 시원하게 소나기 펀치 초반에 내지르던 파퀴아오가 이기길 바랬는데
많은 분들하고 공강하는 내용으로 파퀴아오가 다 내지른것 같진 않더군요.
4라운드에서 소나기 퍼붓다가 스스로 물러 난걸 보면
아마 파퀴아오가 많이 경계하고 모든걸 걸진 않은 경기 같더라구요.
파퀴아오가 모든걸 걸고 하는 경기였다면
소나기처럼 계속 때려댔으면 충분히 이길꺼 같은 경기 였는데 말이죠.
두 선수 모두 뭐~ 대전료도 1000억원 이상씩 챙겨가고 나이도 있고
모든걸 걸만한 게임은 아니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