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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라푼젤에서 고델은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게시물ID : animation_297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첫눈마이쩡
추천 : 10
조회수 : 1440회
댓글수 : 77개
등록시간 : 2015/01/09 15:19:56
라푼젤은 그 디즈니의 라푼젤로 이야기하는건데요.
라푼젤의 엄마처럼 연기하며 젊음을 유지하던 마녀 고델은 지금생각해도 그렇게 악역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라푼젤에게 돌아가 젊음을 되돌리는 시간을 잘생각해보면 마법으로 돌린 젊음은 살짝 빨리 노화가 진행되는거같아요.
처음에 꽃을 빼앗겨서 고델은 어쩔수없이 왕국을 찾아갑니다. 
진짜 어쩔수 없죠. 그게 아니면 자신은 죽은거랑 마찬가지인데요.

엔하위키에서는 [스토리보드를 보면 라푼젤의 부모는 본래 마법의 꽃을 갖고 있는 고델에게 찾아가서 그 꽃으로 왕비를 치료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해서 꽃을 훔친걸로 되어 있었다.]

라고 하는데, 꽃으로 왕비를 치료할려면 꽃을 섭취해야되겠고, 꽃이 없으면 고델은 다른 사람보다 빠른 노화로 죽게 되었는데 어떻게 줄수 있어여

만약 약으로 죽어가는 몸을 살리며 연명하고 있다고 쳐요.
약은 꽤 효과가 좋지만 꾸준히 섭취하지 않을시에는 몸이 다른사람보다 빠르게 무너지고 죽어가죠.
이약은 재료가 희귀한게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재료에서 나는 물질로 만드는거구요.
약을 섭취하는 당신은 세상을 우울하게 바라보지 않고 더 살면서 여러가지를 경험하고 싶어서 꼬박꼬박 꾸준이 섭취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직위있고 돈많은 사람이 뜬금없이 찾아와서 그 주재료-세상에 하나밖에 없는-을 자신의 아내의 병을 고쳐야된다면서 달래요.

?? 누가 미쳤다고 줘요. 충분한 보상을 주셔도 어차피 내가 죽는데? 응? 죽으면 꽝인데??
오래 살긴 했지만 죽고 싶진 않잖아요. 당연히 거절하고나니 이분들이 훔쳐갔엌ㅋㅋ
이제 무너져가는 몸으로 죽을 날만을 바라보며 포기하실건가여? 완전 억울한데?

그 재료를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발견한것도 자신이고 이것이 없으면 자신은 죽어서 거절하니 그냥 휙하고 가져가고..

여튼간에 고델은 라푼젤이 태어난후에 다시 나타납니다.
처음부터 그녀는 아이를 납치하려 하지 않았어여!*중요
작은 머리카락을 얻고 돌아가기만 하면 누이좋고 매부좋은 상황이죠.
노래를 부르며 천천히 다가가며 조심스럽게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자릅니다. 완전 친절하죠? 아무도 해를 끼치지 않을려하잖아요

그런데 잘린 머리카락은 능력을 잃고 머리카락을 살포시 잡은 손은 급격히 노화가 진행되었죠.
이때 고델은 어떤생각을 했을까요.
제 급격히 늙어버린 손이 그녀의 미래로 보이며 패닉에 빠지겠죠.

그녀에게 초이스는 없고 냉정하게 생각할수 없었어요.
그 누가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냉철하게 생각할수있나요?
그리고 아이는 무려 자신의 생명줄을 훔쳐간 사람의 아이인데! 평화적으로 해결할려 머리카락 조금 얻어가고 싶었던것 뿐인데!
이제는 죽음의 공포만 남게되었고!

어쨌든간에 고델은 라푼젤을 납치하고 탑으로 돌아가죠
고델은 라푼젤을 학대하거나 나쁘게 대하지 않고 오히려 딸처럼 대했어요.
부드럽게 말하고 부족함없이 키웠죠.

증거로 노래가사를 보세요

매일 아침 언제나 일곱시 되면
허드렛일과 마루 청소하기

걸레질하고 빨래 먼지 닦고
다시 때 빼고 광내면 십오분 돼 

그다음 책 한 권 아니면 두세 권   
벽화도 약간씩 손을 좀 봐주고

기타를 친 다음 뜨개질 요리까지
내 인생 언제 달라질까

점심 먹고 퍼즐과 다트 빵 굽기
인형놀이 발레를 하고서 체스

도자기와 복화술 양초 만들고
몸 풀고 그림 그려 올라가 옷 만들고

시간이 남으면 또다시 책 읽고
벽화를 그릴만한 공간을 찾아봐 

그다음엔 머리 빗고 또 머릴 빗으며
이곳에 매일 갇혀 사네

난 알고 싶어 너무나 궁금해 내 인생
언제 달라질까

내일 밤엔 그 등 떠오를 거야
매년 이맘때면 나의 생일 때 보였어

어떤 모습일까 얼마나 멋있을까
나 어머니께 보내 달라고 해볼래

18년동안 읽어도 부족하지 않은 책
청소
그림
기타
뜨개질
퍼즐
베이킹
인형놀이
발레
체스
도자기만들기
복화술
양초만들기
옷만들기
역사, 지리, 노래, 사교성 등등 온갖 재주를 가르쳤어요/ 나도 도자기나 양초 만들고 시프다..

저거를 할려면 어러 물건들도 필요하고 고델이 모두 구해주지 않았다면 할수 없는거에요

위키참조
[사람은 일반 대중들의 기준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러 사람들 속에 살며 사회성을 길러야 한다. 하지만 고델은 라푼젤을 18년 동안 탑 안에 가두고 길렀으면서 완벽한 언어 구사 능력과 왕족에 걸맞는 사회성을 길러냈다.]

또한 생일도 정확하게 알려주고 선물도 주죠.

그것때문에 라푼젤이 지 생일에만 떠오르는 그 불빛에 따로 생각도 하기 시작했어요

고델은 최대한 어머니 답게 행동하려 했고 나가는 걸 허락하지 않자 풀이 죽은 라푼젤이 삼일 정도 멀리 가야 구할수있는 하얀조개를 부탁하자 기꺼이 구하러 갔어요.

그녀는 머리카락에만 관심을 쏟지는 않은거같아요.

라푼젤에게 돌아갈때 고델은 네가 좋아하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음)도 가져왔단다 하며 웃음지었죠.
머리카락에만 열중하면 과연 라푼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기억할까요? 멀리가야 얻을수있는 물품을 그녀를 위해 가지러가나요?

저라면 그런거 못하죠.


위키참조
[라푼젤이 자신의 의지로 누군가에게 노래를 불러주어야만 치유 능력이 발휘되도록 상황이 바뀐 이상, 라푼젤이 고델 자신에게 반발감을 가지게 만들었다면 라푼젤 본인의 의지로 자신을 학대하는 사람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을 거부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탑에서 도망치려 했을테니 상황은 훨씬더 껄끄로워진다.]

여기서 반론이요. 라푼젤이 애기였을때 노래를 불러 능력을 부른사람은 고델이었습니다.
언제부터 바뀌었나요? 잘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라푼젤을 감금하고 플린을 죽일려했을때 라푼젤은 다시 전처럼 돌아갈테니 그러지 말라고, 자신은 도망치지 않고 얌전하게 지내겠다고 소리치니 고델은 그 이야기에 동했습니다.  죽이고 가두는것이 더 편할텐데 말이죠.

결국은 그녀가 죽었고 엔하위키에서는 [디즈니 역사상 최고이자 최악의 유모 ] 라고 평했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해요.

고델.jpg


사진 출처는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75470&imageNid=6224636#tab
입니다.





디즈니를 다시보면 예전과 다르게 악역 시점에서 생각을 하고 자연스럽게 이해할려하니 주인공쪽이 오히려 그냥 어린 치기에 싸돌아다니다가 문제 일으키는 애로 생각하게 되네요..

저랑 비슷한 생각 가지신분 안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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