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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내 살다살다 피규어로 이렇게 창조적인 시비도 당해보네
게시물ID : pony_94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지개질주
추천 : 2
조회수 : 11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9/10/05 09:09:25
이사갈라고 집을 내놨는데 귀찮기도 하고 뭐 딱히 꿀릴것도 없고 해서 피규어장들을 그냥 둠

여러명 집 구경하고 가서 어쨌든 계약은 됨

근데 현 집주인이 계약금을 안줌 ㅡㅡ

뭐 집 뺄 때 집주인이 금전적으로 편의를 봐준 부분이 있기도 하고

이미 최악을 상정하고 보험을 잔뜩 들어둔 상황이라 집 뺄때 보증금을 한번에 받아도 되긴 하지만

계약 사기 방지 차원에서 계약금의 30%(집값의3%)라도 받을라고 전화하니

1. 집안에 급한일로 계약금 이미 씀
2. 나도 너 편의 봐줌
3. 피규어 많이 모으셨다면서요? 피규어 비싸다던데 그럼 연봉 많으시겠네요

?????????????

내가 피규어 모으고 포니보는걸로 시비거는 사람도 많이 보고

보통 "그래서 뭐?" "내가 피규어 모으는데 어쩌라고?" 식으로 뻔뻔하게 대응해서

오타쿠 취급의 사소한 시비는 신경도 안 쓰는데

캬 이걸 이렇게 쓸줄이얔ㅋㅋㅋㅋㅋㅋㅋ

칭찬은 절대 아니고 "너 그 돈 없어도 문제 없잖아?"소리 한건데 이건 뭔ㅋㅋㅋㅋㅋㅋ

아니면 피규어 팔아서 이사비 마련하라는 소리거낰ㅋㅋ

그리고 이미 중개인이랑 차기임차인이랑 씹고 뜯었겠지 ㅡㅡ

피규어 모으는걸 안 숨기고 살면서 겪은 레파토리야 뻔하니

여튼 전화는 적당히 끊고 이사날 보증금을 못받아도 문제없게 모든걸 준비해두긴 해서 큰 걱정은 안하는데
(돈은 당연하고 법적인 부분까지 대비)

진짜 새로운 경험이네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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