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이나 저 둘 중 먼저 일어나는 사람이
"자기야 그 뉴스 봤어?"
"또 뭔데...?ㅠ"
이렇게 하루를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둘이 한숨 푹푹 쉬고
그런데 문대통령 되고 나서
"자기야 ㅎㅎㅎ 그 뉴스 봤어?"
"어떤 거? ㅎㅎㅎ"
뉴스보며 둘이 킥킥대고 흐뭇해 하네용 ㅎㅎㅎ
저희 신랑이 진짜 욕을 안 하는 사람인데 요즘
"와 씨...ㅈ나 멋있다 진짜 "
이 말을 달고 살아요 ㅎㅎ
친구나 주변 사람들한테 1번으로 영업할 때
달님 장점과 인생을 촤르르 읊은 다음에
"아 물론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고 바로 새세상이 오는 건 아니야 그렇지만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덧붙였는데요 (왜냐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무턱대고 꽃노래 부르고 나중에 실망할까봐)
새 세상이에요 정말
매일매일이 새로운 세상이에요
상식적인 인사와 행보...너무 기뻐요
아 저 사람이 진짜 우리 대통령 되었네 황송한 기분까지 들어요 ㅎㅎ
매일 매일이 오늘 같았으면... ㅠㅠ
그리고 이번 주 광화문에서 노통 추모제 해요~~
체험부스도 있다니 가족나들이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