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성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고 보시는 분들이 많고,

 

하고싶은말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것 같아서 원문을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조민아씨를 지지하시거나, 조민아씨를 비난하는 여론에 이의를 제기하는 모든 분들에게 고하고 싶습니다.

굉장히 불쾌합니다

그럴 수도 있다 비싸면 먹지마라 비싸다고 말을 왜하냐

 

이런 여려분들의 의견 상당히 불쾌합니다

 

처음에 저는 그저 베이커리에 열정이 있으나, 아직 처음이라 미숙한 한 평범한 자영업자의 시행착오 정도일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블로그의 내용을 읽어보고, 해명글을 읽어본 후에는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며 굉장한 수치심과 모멸감까지 들정도로 분노했습니다

조민아씨에게 쏟아 지는 비판과 그에 대한 근거들은 정당한 것이고, 이에 휩쓸려서 같이 욕하는 사람들은 정당한 비판과 이의제기를 하는 사람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인신공격 욕설등이 불쾌하다면, 자제 해달라고만 얘기하시면 되는 겁니다

 

특히 문제되고 있는 가격부분도, 수긍이 가지 않으면 정당하게 이의를 제기할수 있는건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저는 조민아씨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비판하고 있는것이고

 

이에대해 쉴드를 치시는 분들의 근거조차 바판하는 사람들에 대한 모욕으로 느껴집니다

허나 그 과정에서 사실을 확대 한다거나, 정보를 재구성하여 소비자에게 알린다는 것은 기만행위이며 해서는 안됩니다

홈베이킹 8년이라는 경력이, 실무에 도움은 될수 있겠지만 실무를 대체할수는 없습니다

학습과 실무가 다른세계라는건 직장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실무 만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것이고 의도가 어떻든 소비자가 오해할수 있게 명시해놓은것은 조민아씨 본인의 과실이고 책임입니다

2. 가격의 적정선은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쓰고 고가의 도구를 사용 하였으며, 대중인지도 즉'연예인프리미엄'의 최상이었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가격이 아닙니다

이에대해 조민아씨는 제품의 완성까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많은 시간과 노력 정성이 들어갔으며, 비싼 이유가 있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는 부분이 일반인 수준의 것이었고 8년의 경력을 강조할만큼 특별한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비판하는것이 아니라 가격이 비싼 이유에대해서 납득할만한 근거가 전혀 없기때문에 비판을 하는 겁니다

차라리 연예인이 만든거라서 비쌉니다 재료 기술적인 부분은 가격과 큰 연관이 없습니다 라고 해명했다면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대로 가격가지고 운운할수 없었겠죠

3. 작업량을 효율적으로 세분화 시킨것 관료제이며 이를 조금더 효율적인 생산라인으로 발전시킨것이 분업화 입니다

대부분의 베이커리들이 파트를 나누어서 하는 일을 지금 조민아씨는 혼자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실무'경력이 0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장에서 당연하게 하는일을 조민아씨는 다른업장은 공장형이라 기계로 찍어내고 있다고 단정지었고 본인은 손으로 혼자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남들이 직원 뽑아서 하는 일을 본인이 직접 하시면서 특별한것이라고 포장하는것은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며 '연예인프리미엄'이 전부입니다 라고 스스로 얘기하고 있는것과 같습니다. 본인이 혼자하기에 메뉴가 적은것이고 다른곳은 여러명이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에 메뉴가 많은 것을, 말도안되는 이유로 합리화 정당화 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사람 한둘 더 뽑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하는 일임에도 '실무'경험이 없는 조민아씨는 혼자 그모든것을 다하면서 마치 남들은 일부러 하지않는 '특별'한 일인것마냥 떠들어 대면서 동종업계 선배들에 큰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것이 높은 제품의 가격이 높은 이유라고 자랑스럽게 해명했습니다

4. 식품과 관련된 모든 업종의 가장 우선시되야할 사항은 청결이며 이런 기본을 항상 지키는것이 소비자에 대한 당연한 의무이며 조리의 시작입니다

업장을 처음 오픈하려면 구청에 신고/등록을 해야하고 위생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합니다. 위생모 착용은 그 교육과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위생모 착용은 개인의 선택이 아닌 필수 이며 이를 어길시에는 과태료과 부과된다는 것을 당연히 교육때 듣습니다. 심지어 위생과에서 공문도 심심찮게 옵니다. 위생교육이 아니더라도, 어느 업장이든 음식을 다루는 모든 곳에서는 청결이 최 우선이라고 배우지만 '실무'경험이 없는 조민아씨에게 이런 당연한 사실조차 베이킹 스쿨에서는 가르쳐 주지 못했나 봅니다.

위생모 착용은 커피만 파는 카페에서도 필수 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라 할지라도 조리사 라면 필수로 가지고 있는 기본 소양입니다

동종업계에 종사하신다는 분들이 이런 기본적인것도 모르고 착용안할수도 있다는 댓글과 글들을 보면 정말 실소가 나옵니다. 소비자와 처음 하는 약속인 기본적인 위생이, 법에도 명시되어있는 위생모가, 본인에 선택입니까? 머리묶었기에 괜찮다는 겁니까? 파티셰로써의 기본도 안되 있는 사람이라고 본인스스로 자랑스럽게 해명하고 있는겁니다.

5. '자본주의'라는것은 판매자의 가격책정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지금 일련의 사태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과 클레임 비난등으로 '시장경쟁'에서 밀려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자본주의'의 기능입니다

위에서 얘기한 이러한 모든 이유들이 조민아씨가 개인 자영업자로써 지식, 능력과 실력, 기본소양, 이 모든것이 안된다는것을 얘기하고 있고, 저는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능력과 실력도 없는 사람이 소비자를 우롱하고 심지어 동종업계 선배들을 비난하며 본인의 행동을 합리화 하고 있는 행태에 분노하고 있는겁니다.

조민아씨의 베이커리는 '연예인프리미엄' 말고는 보통사람이 납득할수 없는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본인의 기본 실력을 돌아보기는 커녕 동종업계의 사람들이 오랜기간 다져놓은 가장 기본이되는 것들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비자들의 비난이 생기고 있는것이고, 수없이 얘기하고 있는 '비싸면 그냥 먹을사람만 사먹으면된다'라는 '자본주의'의 기능이 작용하고 있는 겁니다

실력안되고 능력안되면 자본주의의 시장경쟁에서 밀려나는겁니다. 그 시장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는 중입니다.

기술도 현저히 부족하고, 가게 운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으며, '연예인프리미엄'만을 판매하고, 동업자 정신을 망각한채 비난하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저런식의 행동을 한다면, 그 직업군안의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자 실례가 되는것 아닐까요?

집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다가 자비로 만화책을 출판하고 가격을 책정하였는데 다른 만화가는 공장형이라 스케치 채색 콘티등을 어시스트가 대행해주지만 나는 하나하나 내손을 거쳐 출판한것이기에 비싸다. 그런데 만화의 퀄리티는 현저히 낮다.

나는 혼자 집에서 옷을 만들어 보다가 자비로 옷가게를 만들어서 가격을 책정했는데 다른 옷가게들은 공장형이라 완성된 옷을 떼오거나 공장에서 찍어내지만 나는 디자인부터 하나하나 내손을 거쳐 만든 옷이기에 비싸다. 그런데 옷의 디자인과 퀄리티는 현저히 낮다.

이건 그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조민아씨가 베이커리에 대한 열정이 '진짜배기'라면 절대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을겁니다

지금의 조민아씨의 행동들은 그 어떤 말로도 합리화 될수도, 동정의 여지도 없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조민아씨가 진정한 파티셰가 되어 돌아온다면

그때는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러니 조민아씨를 두둔하면서 꺼낸 이유들로 더이상 동종업계종사자들에게 불쾌감과 수치심을 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