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2시쯤 앉아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누가 문손잡이를 비틀면서 문을 흔들더라구요 약간틈새로 문이 쿵쾅쿵쾅거려서 달려가서 `누구세요!` 그랬는데 답도없이 문만잡고 계속 쿵쾅거리고 문을열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조금있다가 잠잠해졌습니다.
무서워서 조용해져도 나가볼생각도안하고 단독주택에는 가끔 교회사람들이나 술취한아저씨나 할아버지들이 그러는경우가있어 일단 긴장만한상태로 위에빗장까지 다잠그고 놀란가슴을 쓸어내리고있었습니다.
근데 6시쯤 다시 문이 쿵쾅거리고 손잡이를비틀고 그러더라구요. 다시달려가서 '누구세요. 누구신데 자꾸 남에집문을 비틀어요!! 자꾸이러시면 경찰에신고할꺼에요!!` 이래버렸어요 잘못됬던게ㅠ 저런말없이 그냥 경찰에 신고하면될껄 저런말을 너무 무섭고 긴장한 나머지 방어한다고 한말이 저거였어요 ㅠㅠ
그래도 굴하지않고 계속 흔들더라구요 비틀고 흔들고 누구냐고 물어도 답도없고 그래서 문을 잡고있는와중에 경찰서에 전화를 했습니다. 지역번호누르고 112에전화를 걸었어요
집주소를 정확하게 말했고 신고접수는 약 5초정도걸렸어요. 그와중에도 밖에서는 문을비틀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이제는 현관문옆에 창문에있는 방충망까지 잡고 흔들고 그안에 방범창이있다고해도 힘으로 충분히 구부릴수 있는 그런 오래된 방범창이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경찰들은 오지도않고 저는 계속 문을 잡고 실갱이를 했습니다. 그 와중에 모르는 휴대폰번호로 전화가오더라구요 예전에도 경찰에 신고를 해본적이있어서 경찰이다싶어 받았습니다.
어디냐고 모르겠다고. 밖은 이미잠잠해졌고 다시설명을했습니다 지금은 밖이 조용하다 간것같다 그래도 일단불안하니 오겠답니다. 저도 오지말라고 한말은 아니였습니다.. 상황을 알려드린거지...ㅠㅠㅠ
근데도 못찾고 전화가 계속왔습니다 여기서 정망황당했던건 길을 못찾겠으니 밖으로 나와보라고 하는겁니다 저보고.. 밖에 그사람이 간건지 안간건지 알지도못하고 조용해서 제짐작으로 말한건데 범인이 없어진 상태인지아닌지도 모르는상황에서 나와보라니요.. 그래도 혹시몰라 옷을입고 문고리를 잡고 서있었습니다.
그러던와중 경찰 한분이오셨고 저는 그나마 안심하고 상황설명을했습니다. 그런데 전화가오더니 아직도 못찾겠다고 어디냐고 묻는 전화가 또 오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상황실에 제 사건이 접수되고 주변 가까운데2곳에서 보낸것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