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하루도 빼먹지 않고 꿈을 꾸고, 대부분의 내용을 기억할 정도로 좋지 못한 수면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걍 천성이 게을러서인지 엄청 자요..ㅎ) 그러다보니 꿈속의 꿈속의 꿈을 꾼다거나 가위에 눌리는 것처럼 의식은 또렷한데 꿈에서 깨질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어요. 심할땐 학교다니면서 쉬는시간에 잠깐 눈붙인게 수업시작종이 울린게 들렸는데 눈이 안떠지거나 한 적도 있었거든요 손가락으로 눈을 억지로 열고 깨기도 했어요 (실제로 몸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의식에서) 겹꿈은 4겹정도까지 꿨던거같아요. 깼더니 꿈, 깼더니 또 꿈!!! 인셉션 보면서 아 나도 곧 림보에 도달하겠구낰ㅋㅋ했는데 막상 겹꿈이 이어지면 정말 무서워서 온몸을 버둥대면서 깨어나거든요
요즘 한참 괜찮다가 어제 또 갑자기 눈이 안떠져서 그 와중에 아 이건 큰일이네 오유에다 올려서 방법좀 물어봐야겠다 한게 생각나서 글 써요 ㅎㅎㅎ 어젠 눈꺼풀 틈으로 희미하게 빛이 보이길래 고개를 마구 흔들었더니(역시 의식속에서) 눈꺼풀이 들썩이다갘ㅋㅋ열리더군요 그렇게 깼어요
가위에 눌리거나 꿈에서 안깨어나질 때 일어나는 팁같은거 있으심 공유좀 해주세요 손가락부터 푸시는 분들 많던데 전 몸은 잘 움직여요 정말 맹구처럼 눈만 못뜸ㅋㅋㅋㅋ
웃으면서 글 쓰고는 있지만 사실 그 순간엔 정말 공포예요 꿈에 갇혀버릴까봐..ㅎㅎ 수면클리닉이라도 다녀야할까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