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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지검장으로 한 이유는 말을 잘들을거 같아서가 아님
게시물ID : sisa_941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헬로월드!
추천 : 35
조회수 : 1978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7/05/19 11:19:04
윤석열이 최순실특검을 맡아서 잘 수사했기 때문에

마치 친문 인사 인것처럼 보이고, 대통령말을 잘 들을거 같아서?? 라고 잘못 보시는분들이 계신거 같아

제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윤석열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명언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검찰조직에 충성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은 그저 문재인이 자신을 지검장에 앉혀줬으니 고분고분 말 잘듣겠습니다 

라는 성향은 전혀 아닐거라고 봅니다.

국정원 조사하다가 박근혜정부에 찍혀 좌천까지 된 사람인데, 문재인이라고 눈치를 볼까요?

그리고 문재인이 원하는 새로운 나라가 

대통령 말 잘듣고 대통령 말에 절대복종하고 고분고분한 사람을 원했던걸까요?



절대 아닙니다. 윤석열을 지검장에 앉힌이유는 저는 정 반대의 이유때문이라고 봅니다.

민정수석 조국이 검찰 개혁을 한다고 했습니다.

조국이 강조해온것이 공수처 도입한다고 해서 검찰을 공중분해 시키겠다는 뜻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검찰 스스로 소신, 권력 눈치를 보지 않도록 검찰 위한 검찰개혁을 한다고 얘기 했습니다.



윤석열은 누구보다 검찰조직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을뿐)

조국과 윤석열이 생각하는 <검찰을 위한 길> 철학이 같다고 봅니다.



이전의 검찰은 정치권력에 줄을 잘서서 그들에게 잘 보이고 그들의 입맛에 맞게 움직이는것이

그들에게는 그것이 검찰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지만..


윤석열이 생각하는 검찰을 위한 길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조사를 해서 (그것이 설사 검사장이라고 한들)

검찰 스스로가 자정작용이 가능하고, 검찰 스스로 독립하고 수사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것만이 그것이 진정한 검찰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것이라 보입니다

(물론 속마음은 모르지만 그의 그동안 언행이나 태도를 봤을때)



지금도 검찰이 이렇게까지 위기가 온것은

검찰출신 검사장이라고 수사를 봐주고, 사건을 덮어온것이 쌓여 

국민들의 공분을 사서 이렇게까지 위기에 처한것 아니겠습니까?



특검이 박영수, 윤석열이 누구보다 열심히 특검조사를 했던 이유는

진정으로 검찰을 살리는길은 국민들로부터 신망을 얻는것이라고 봤던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윤석열은 지검장이 된 이후에도 소신껏 조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문재인과 조국은 이전정권 그들과 달리 검찰을 권력의 개로 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윤석열은 소신있는 행보로 

미래의 검찰의 이미지를 능력있고, 공정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망받는 검찰이 되기 바라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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