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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체국에서 본 이상한 모녀
게시물ID : humorstory_430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져가
추천 : 11
조회수 : 1289회
댓글수 : 63개
등록시간 : 2015/01/08 13:03:56
편하게 음슴체로 갑니다

어제 점심을 먹고 우체국에 볼일이 있어 동네 우체국을 방문을함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는데 

금융담당 창구에서 모녀가 큰소리로 화를 내고있는게 아니겠슴
살그머니 다가가서 보니

엄마가 저금통에 500원짜리를 모은 모양이었음
그래서 저금통이 꽉차서 그것을 뜯어서 딸과 함께 가지고 온것이었음

창구직원
" 고객님 500원짜리 계산해보니 148만원입니다"

라고 하니까 아주머니가 갑자기 큰소리로
"아니 뭔소리야 내가 집에서 계산했을때는 200만원이 훨씬 넘었는데"

창구직원
" 고객님 저희가 기계로 세기때문에 오류가 있을수 없어요"
" 아마 계산을 잘못하신것 같은데요"
라고 하니까

" 뭐? 내가 계산을 잘못해? 아니 사기를 쳐도 유분수니 200만원이 훨씬 넘는돈을
100얼마라고 속여? "

그때 딸이 갑자기 끼어들었는데...

" 지금 우리엄마 치매노인네로 몰아가는거에요? 우리엄마가 분명히 집에서 세어서 왔는데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지금 돈 다 가지고가서 자기들끼리 세어놓고 이제 증거도 없네.."

그러자 청원경찰이 창구로 옴

" 고객님 맡기신 금액은 모두 고스란히 저기에 있습니다
돌려달라고 하시면 모두 돌려드릴수 있습니다"

그러자 엄마되는 사람이 노발대발 난리가남

" 아니 그걸 우리가 어떻게 믿어.!! 어!! 이미 다 가져가놓고 어떻게 믿냐고..
왜 200만원이 100만원이 되냐고..어!! 신고해 경찰에 신고해~~~"

이때 우체국 지점장이 나옴
" 고객님 분명히 잘 세신거 맞아요? 세실때 어떻게 세셨어요?"

그러자 아주머니
" 어 내가 어 500원짜리를 어 10개씩 딱딱 세어가지고 어 방바닥에 딱 늘어놓고 어
만원, 이만원, 삼만원, 어 이렇게 정확하게 어 세니까 어 200만원이 훨씬 넘었는데..

갑자기 구경하던 사람들 다 벙찜
500원짜리 10개씩 세어서 만원, 이만원 이라니,......

창구직원이
" 아줌마 500짜리가 10개면 5천원이지 왜 만원이에요..."

아줌마
" 뭐? 500짜리가 10개면 만원이지 왜 오천원이야~~"
하는데 그때 자기가 잘못했단걸 생각한듯..

딸이.. 모기목소리로
"엄마 그만해...엄마가 틀린것같아.."

창구직원이
"아줌마  이거 어떻게 하실꺼에요 돌려드릴까요?"

아줌마.. 모기목소리로
"아니요..그냥 제 통장에 넣주세요.."

사람들..
" 으휴 쯔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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