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를 해도 될지... 안 될지 고민하다가 올리게 됩니다. 최근에 새삼스럽게 대두 되고 있는 플라톤 <국가론> 강독이 있어, 괜찮은 기회인듯 싶어서 이곳에 올립니다. 독일에서 플라톤을 전공한 현 출판사 대표님의 직강인데, 잘 알려지지 않아 올려봅니다 ^^;;
아! 주관은 대안연구공동체입니다!
http://cafe.naver.com/paideia21/5941
출판계에는 알게 모르게 웅숭깊은 내공을 갖춘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전 문학과지성사 대표였던 로도스 출판사 김수영 대표도 그렇습니다. 그는 문학과지성사 대표 이후 출판인으로 일관해 왔지만 알고 보면 독일 콘츠탄츠 대학교에서 플라톤의 <국가>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철학자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철학자 김수영 박사가 오는 24일(토)부터 대안연구공동체에서 플라톤의 <국가>를 강의합니다. 대안연에서 <국가> 강독 강의나 세미나는 지금까지 여럿 있었지만, 김수영 박사의 강의는 또 다른 향취가 있을 겁니다. 평일에는 낮이건, 밤이건 시간을 내기 힘든 분을 위해 강의 시간을 토요일 낮으로 잡았습니다. 한 달여에 걸쳐 매 주말 <국가>를 즐기고 싶은 분은 대안연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 개요 “서양 철학사는 플라톤 철학에 대한 각주이다”라는 화이트헤드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서양철학사에서 플라톤이 차지하는 위치는 새삼 더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는 많은 대화편을 남겼는데, 그 중에서도 <국가(Politeia)>는 다루고 있는 주제의 중요성과 다양성의 측면에서나, 플라톤의 다른 대화편과의 관련성의 측면에서나, 후대 철학사에 끼친 영향력의 측면에서나 으뜸으로 꼽힌다. 이 강의/강독 수업을 통해서 <국가>를 관통하는 철학적 논제의 정체를 해명하고, 이 대화편 안에서 이것이 어떻게 자신을 관철해나가는지 자세히 따져 생각해볼 것이다. 이를 통해, <국가>에서의 플라톤의 주장뿐 아니라, 플라톤 철학의 전체적인 성격, 나아가서 서양 철학에서 철학의 자기의식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