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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
게시물ID : sisa_941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알피
추천 : 23
조회수 : 1897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7/05/19 02:00:32
5.18 광주민주운동이 신군부에 대항한 광주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중 비교적 안알려진 몇가지 적어봅니다.
관심이 많은분들은 이미 알고 계신 사실일테지만, 제 주위에서도 그렇고 상세한 내막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1. 군인 23명 사망중 13명은 군인간 오인사격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2. 미국은 시위대 진압을 목적으로하는 군투입을 동의하고 지지하였다. 당시 글라이스턴 주한대사와 크리스토퍼 미 국무부 차관의 비밀전문에 의해 밝혀짐. 미국의 동의 없이는 움직일수 없었던 20사단이 작전에 투입되었음. 미국이 20사단 작통권을 신군부에게 이양 하였음. 마지막 도청 진압작전 역시 미국정부와 신군부가 일정을 협의 하였음(이희성 계엄사령관이 청문회때 사실임을 인정)

3. 광주시민들은 미국이 신군부를 몰아내고 자신들을 구해줄꺼라 믿었음. 도청진압작전 이틀전 부산에 정박한 미 7함대 항공모함 2대가 신군부를 몰아내고 광주를 구해줄것이라는 정보가 실제로 돌았고, 많은 광주시민들이 미국이 민주주의 구세주가 되어 줄것이라 굳게 믿었음.

4. 시위대와의 전투와는 별개로 자행된 민간인 학살. 의외로 이부분을 모르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음. 대규모의 충돌이 금남로 도청 일대에서 발생했지만 무자비한 민간인 학살은 이와 별개로 외곽등지에서 발생함.

5. 주남마을 미니버스 총격사건. 5월 23일 화순으로 향하던 미니버스 계엄군의 무차별한 사격. 10대 여학생 4명 포함 17명 사망. 최초 15명 사살 후 생존자 2명은 산으로 끌고가 총살후 매장함.

6. 송암동 학살사건. 민간인 무차별 난사함. 공터에서 놀던 어린애, 저수지에서 놀던 어린애, 노인 포함 8명 사살. 계엄군간 오인사격으로 인해 특전사 9명도 사망함.

7. 계엄군 지휘체계 실제로 엉망이었음. 이것때문에 전대갈이가 여태까지 발뺌할수 있고, 첫발포가 누구 지휘였는지 오리무중인 상태임.
당시 광주지역 계엄군은 최고 지휘관이 이희성 계엄사령관이었고, 휘하의 향토군을 소준열 전투교육사령관이 맡았고 그 휘하에 31사단장 정웅이 있었음. 근데 광주지역 계엄군과는 무관한 3공수, 7공수, 11공수가 투입된거임. 이들 공수여단은 당연히 정호용 특전사령관의 지휘하에 있었고 이들은 신군부 라인임. 실제로 지역 계엄군과 신군부 라인간에 많은 의견차가 있었음. 신군부에서는 전차로 밀어라, 실탄 지급하라 등 무대포로 밀어부쳐라였고, 정식 계엄군 라인은 실탄 분배도 하지말고 신중하게 하라는 상황이었음.

실제로 정식배정된 계엄군은 실탄 지급도 못받은 상황에서 11공수가 자의적으로 실탄 챙겨서 발포한거임.
통신체계도 정식 계엄군과 신군부 공수여단간 전혀 안되었음. 사용하는 무전기도 달랐고 채널도 달랐음.
이로인해 공수여단과 정식 계엄군간의 오인사격및 총격전이 자주 오갔음. 그로인해 13명의 군인들이 지들끼리 총질하다 죽었음.
이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희성 계엄사령관과 전대갈을 한대 묶어버리는데, 둘다 나쁜놈은 맞지만 계엄사령관과 전대갈은 같은 지휘라인이 아니었음. 실제 발포를 자행하고 무차별 난사한 병력이 공수부대들인데 그 공수부대 지휘관이 정호용 특전사령관이고 그 특전사령관 상부가 황영시 육군참모차장임. 그 라인 꼭대기가 실제적으로 전대갈이라 발포명령이 전대갈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함.
암튼 각설하고 5월 17일 계엄군이 전국에 깔렸고 광주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광주에 배정된 정식 계엄군 라인에 의해 자행된 일은 아님. 신군부에 의해 움직인 공수부대가 별로의 지휘체계를 통해 학살을 하고 주도하였음.


여기까지..계속 쓰다보면 한도끝도 없겠네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은 아직까지 미제사건입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합니다.

순국선열의 넋을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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