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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포장마차 아주머니에게 방금 들은 이야기
게시물ID : sisa_568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재석가모니
추천 : 5
조회수 : 8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07 17:46:03
방금 사들고온 분식집에서 들은 얘기입니다.  
"어제 사기를 당했더니 밥도 안넘어가네"
 "무슨 일이세요?" 여쭤보니
말씀 하시기를
 "어제 어떤 아저씨가 상자를 하나 올려두고
떡볶이 하나를 먹고는 이 앞에서 장사하는 사람인데 가게에 현금이 필요하다는데 지금 현금이 없다고 상자에 있는거 갈비 10만원어치라고
4만원만빌려주고 토스트 만원어치만 구워놔 달라고 얼른 현금 가져다 주고 은행들려서 돈도 드리고 토스트 찾아가겠다고 하더니 너무 안오길래 상자를 풀어보니 음식물쓰레기였다"

 참 놀라웠는데 이어 아주머니가 말씀하시기를
앞 집 문구사도 당했다더군요.
"담배값 오르고 나서부터 돈 몇만원 사기치는
사람들 많아졌어~" 라시면서
저희한테 한탄을 하시더군요.

담배값이 오르니 큰돈은 없고
그나마 담배한갑 사서 피던 저소득층이
그마저도 부담이 되니 없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게 저지르는 소액사기&절도가
기승을 부리나 봅니다.

듣는동안 어찌나 안타깝고 화도 나던지  
부디 이런 일들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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