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하다가 기분 좋은 일 나누고 싶어서 올립니다 :)
작년(14년) 크리스마스를 좀 더 나누면서 의미있게 보내고싶었다는 제 남자친구~~
1년 전부터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패딩을 선물할 계획을 세웠다고 하네요
그리고 1년동안 개미처럼 돈을모아서...
쨘~ 00마을에서 보호센터에 다니는 12명에게 선물할 겨울 패딩을 샀습니다~
오리랑 거위털이 뚱뚱하게 들어가있는 패딩을 2학년 3학년 4학년 5학년 친구들에게 선물할 생각하며 설레하는 중!!
겨울점퍼를 구매한 회사 사장님께 사정을 얘기하니까
사장님께서 "좋은 일 하시는데 돕고싶다"며 10만원이나 할인해 주시고 추가로 '애기들 모자랑 워머'도 보내주셨다고 하네요!
세상에는 아직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지난달 26일에 친구들에게 모자,워머와 함께 전달했습니다.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생각을 하니 너무 뿌듯합니다!
참고로 이 아이들이 사는 00마을에는 산 중턱에 600여 가구가 있는데, 정말 나지막하고 추운 집들 입니다...
초딩 친구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하여 ♡
어쨌든 덕분에 빈털터리가 된 제 남자친구는!! 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도 못주고 제 생일선물도 계획만큼 큰거 못해줬습니다ㅠㅠ
좋은 선물은 못받았어도 마음만은 뜨끈뜨끈 후끈후끈 합니다~
저도 이렇게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