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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자와 유시민을 꾸짖는 한걸레.jpg
게시물ID : sisa_940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나야...
추천 : 23
조회수 : 2390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7/05/18 18: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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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민주시민은?

 민주주의 사회라면 국가권력과 시민은 권력을 대리하는 주체와 맡긴 권력을 감시하는 주체로서 길항하는 관계다. 사람들이 문재인 정부의 일상에 익숙해지는 만큼, 문재인 정부가 권력에 익숙해지지 않는지 감시해야 한다. 민주주의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실을 잘 아는 것 같다. 문제는 대통령을 ‘호위’하는 일부 지지자들이다. 소설가 공지영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거 기간 내내 떠들던 사람들이 요구 사항을 줄줄이 올린다. 다 이뤄지면 파라다이스가 될 그런!”이라는 글을 썼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대통령에게 어떤 정책이나 국정 운영을 요구할 수 있는 게 민주주의다.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이 박근혜에게 제대로 된 국정을 요구한 것처럼 말이다. 

 13년 전 비정규직법 제정 과정에서 문제점을 지적하는 진보정당에 “경제정책론 공부나 하라”고 일갈하고, 청년실업 대책을 묻는 대학생에게 “취업은 각자가 책임질 일이고 특정 학생을 취직시키는 일은 국가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던 작가 유시민은 벌써 ‘진보 어용 지식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진보’와 ‘지식인’은 ‘어용’과 함께할 수 없는 존재다. 성찰 없는 진보는 진보가 아니다.


 2002년 12월19일 밤. 기적처럼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노무현 민주당 후보가 서울 광화문에서 환호하는 노사모 회원들에게 “저는 여러분에게 약속했던 일을 할 겁니다. 저는 할 일이 많은데 여러분은 제가 대통령 되고 나면 뭐하지요?”라고 물었다. 이때 시민들은 각자 다른 말을 하다가 점점 “감시, 감시”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그렇게 간절히 지지했던 대통령이지만 제대로 국정을 운영하는지 감시하겠다는 말이다. 그 민주시민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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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기자가 말한, 노무현 전 대통령 2002년 당선 인사중 감시에 대해

  .2002년 12월 19일 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인사중
 - 노무현 : 그런데 이제 여러분은 뭐하시죠?

 - 노무현 : 저는 또 이기고, 여러분들에게 약속했던 일을 할 겁니다. 그런데 걱정됩니다. 저는 할 일이 많은데 여러분 제가 대통령이 되고나면 뭐 하지요? 

 - 국민들 : 감시... 감시... 감시... 

 - 노무현 : 여러분 말고도 흔들 사람 꽉 있습니다. 뒤통수 칠 사람도 꽉 있습니다. 앞길 막을 사람들도 꽉 있습니다. 감시도 하고 흔드는 사람들도 감시좀 해주세요. 제가 어디가면 할 말이 참 많습니다. 왜냐하면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시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왜마디 한마디씩 이렇게 하고, 어쩌다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여러분들을 만나면 할 말이 없고. 순간 바보가 된 느낌이에요.

 ...

 이렇게 노통은 당선 직후 시민들이 해야 될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감시도 하고 흔드는 사람들도 감시좀 해주세요.' 이 부분입니다. 하지만 정작 노통 집권 시기에는 언론과 정치인들이 합심하여 흔들었죠. 물론 국민들도... 즉, 노통이 이야기한 감시의 역할을 국민들더러 해달랬는데 당시에는 그 이야기가 뭔지 몰랐던 겁니다. 9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알겠지만요.  ...  

한겨레 이재훈 기자는 저 마지막 말은 어디에 버려두고, 기사 중 '그렇게 간절히 지지했던 대통령이지만 제대로 국정을 운영하는지 감시하겠다는 말이다.

 그 민주시민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라고 마무리를 짓습니다.  그 시민들 어디있을까요. 노통 집권 당시 자칭 진보 언론들이 때리기가 아닌 '언론의 감시'역할만 제대로 했어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https://youtu.be/C_bHxdt7g5M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36&aid=0000038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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