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fall이랑 twilight가 한글로 뭐라고 표현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둘 다 사전에는 황혼, 땅거미, 해질녘으로 나오는데, 영어에서는 해는 떨어졌는데, 아직 어둡진 않은 그 시간을 twilight이라하고, nightfall은 twilight이후 밤으로 가는 시점을 말한다고 합니다. 즉 시간적 관계가 twilightㅡ>nightfall이에요.)
As nightfall does not come at once, neither does oppression. In both instances, there's a twilight where everything remains seemingly unchanged, and it is in such twilight that we must be aware of change in the air, however slight, lest we become unwitting victims of the darkness.
어둠이 단숨에 닥치지 않듯이, 억압도 단숨에 닥치지 않는다. 저 두 가지 경우에는, 모든것이 겉보기엔 변하지 않은 황혼기가 있는데, 그 황혼기에서 우리는 어둠의 무의식적인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하찮은 공기의 변화라도 알아채야만 한다.
강의 중에 화려한휴가 영화 얘기 해주면서 설명해주시던데요. 광주민주화항쟁이 5월에 일어났는데 그 사건이the darkness(이하 어둠)이라면, 혹은 전두환 독재가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갑자기 닥친게 아니라는 거에요. 광주민주화항쟁이 5월에 일어났는데 전두환이 4.14에 중앙정보부장으로 취임했어요. 그런데 그 당시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아직은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고 아직은 자유롭게 집회할 수 있다고, '겉보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대요.
하지만 전두환이 4.14에 중앙정보부장으로 취임한것이 twilight이고 change in the air라는거에요. 취임했을 때부터 싸웠어야 했다는거죠. 그런데 당시 학생운동은 괜히 싸우면 군부가 나올 수 있는 빌미를 줄 뿐이라며, 구실을 주면 안돼안돼안돼 하다가 어둠이 오는걸 막을 수가 없었고, 어둠에 맞서 싸운 유일한 사람들이 광주사람들이라는거죠 (강의에서는 유일한이라고 말을 하는데 대표적인 거겠죠..??)
그런데, 저 지문이 현 상황이에도 어느 정도 적용이 되는 것 같아요. 언론장악이 어느정도 그들이 만족할만큼 되어가는거 같고, 옳은 말을 하는 몇몇 유명인 및 연예인이 지금 묻혀가고 있고,,,,
지금 change in the air를 깨닫고 twilight인 지금 이시점부터 현 정권에 대항해서 싸워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