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게에는 처음 쓰는군요
글이 상당히 깁니다.
그저께 저녁 어이없는 일을 당했네요
저녁 7시 30분경 시내한복판에서 벌써 한잔 하신 일행 두명이 탑승을하고 목적지로 가던중
신호에 걸려 정차중이었는데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한마디 합니다
'그냥 가붑시다'
엥? 이건 무슨 소리? 밤이나 새벽도 아니고 저녁시간 대로에서 신호대기중인데 그냥 가자니
솔직히 밤이나 새벽시간엔 자주 무시하고 다니긴 하지만 통행량이 많은 시간대엔 절대
신호위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마디 했죠.
'신호 바뀌면 가야죠'
그랬더니 바로 쌍욕이 날아옵니다.
무시했죠
여튼 그래서 목적지에 도착을 해서 카드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일시적 통신장애가 발생해
약 5~7초정도 결제가 되지 않으니 다시 쌍욕이 날아옵니다.결제가 안되면 대가리를 쪼개버린답니다
겁나 열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참았죠
결제가 되고 나니 내리면서 다시 쌍욕하면서 문을 닫는데 차가 흔들릴정도로 문을 '쾅'하고 닫길래
한마디 했습ㄴ다
'사장님 문좀 천천히 닫아주십시오' 했더니
'뭐 이 개xx야 내맘이다 씨x놈아 어쩔건데..쌍욕'
화가나기 시작합니다
'반말 욕은 하지 마세요'했더니 '그래서 뭐? 쌍욕에 어쩌구 저쩌구..'
저도 반말 들어갑니다.
'반말 하지 말라고.. 택시기사가 니 봉이냐? 욕받이야? 반말하지 말라고 '
그랬더니 이제 광분합니다.
너 이새끼 좆만한 새끼 대가리를 쪼사분다 어쩐다 하면서 나오랍니다.
나갔습니다.
제 키 187에 몸무게 78정도 나갑니다
덩치는 크진 않으나 어지간한 사람 위에서 내려다 봅니다.
머리로 가슴이랑 턱을 들이받습니다. 화가났지만 손을 쓰진 않고 욕설을 같이 합니다
일행이 말리길래 똥 밟았다 생각하자 하고 차에 탑승해서 가려고 하자 조수석쪽 본넷을
주먹으로 쾅쾅치면서 차랑을 못가게 막더군요
그러더니 운전석 쪽으로 다가와서 문고릴 잡습니다.
'어딜가 쌍욕~~~~~~' 저도 한마디 합니다
'그만해라' 일행도 말립니다.
요즘 날이 더워 초저녁까진 창문을 열고 다닙니다.
그 순간 열린 창문 사이로 뭐가 온다 했더니 눈이 번쩍합니다.
네.. 손으로 제 얼굴을 가격한 겁니다
어지간했으뮌 참았을 겁니다.
그런데 안경이 날아가고 안경알이 빠져나갈정도로 힘을 줘서 때린겁니다.
그 순간 눈 돌아갔습니다
112에 신고했습니다 폭행당했다고.
경찰서 가서도 발뺌합니다. 경찰앞에서도 호로자식이 거짓말로 사람잡는답니다
증거내놓으랍니다.
지방택시는 아직 블랙박스가 내부는 촬영되지 않습니다
경찰이 인적사항 조사하고 저는 따로 불러 피해자 조섷즈자해서 갔는데 증거가 될만한게 없는데 어떻게 할래 물어봅니다
정황상 맞은건 분명해 보이는데 증거가 없으면 복잡해 질 수 있다라며 고생한다 위로해 주시네요
그래서 똥 밟았다 생각하고 안경알을 찾아 일단 가야겠다 했는데 차량어디에도 알이 없습니다
경찰과 저까지 네명이 찾아도 없어서 현장으로 갔는데도 거기서도 없습니다
큰일났네라고 하는데 경찰관이 방법용 cctv가 현장 바로 머리 위에 있는걸 확인하더니 너 안경알 잃어버린거 맞은거 영업 모싼거 따지면 너무 손해니까 사건처리해라하고 합니다
저도 카메라 확인 후 사건처리 접수했습니다
정말 길게 썼습니다
물론 불친절한 택시기사 많습니다
허나 그렇지 않은 기사님이 더 많습니다
택시 기사는 봉이 아닙니다 화풀이 대상이 아닙니다
누군가 이런말을 했더군요.
손님에게 서비스를 파는 것이지 인격을 파는 것은 아니라고..
저도 생에 처음으로 인실좆을 실행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