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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스타라이트의 마법수업
게시물ID : pony_94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iP
추천 : 1
조회수 : 7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1/24 12: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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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도 평화로운 날, 평화로운 날씨 그리고 한가롭고 여유로운 포니들
하지만 여기 딱 한 마리 포니는 그렇지 않았다.
"으윽! 왜 주문이 통하지 않는 것이냐?!" 트와일라잇 성에 수많은 방 중 한 곳에서 스타라이트 글리머와 트릭시는 마법 수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잘하고 있지는 않는 모양이다.
"침착해 트릭시, 그래도 잘하고 있어 저번에는 주문이 실패해서 성을 날려버릴 뻔했잖아."
스타라이트는 트릭시를 위로해주며 말했다.
트릭시는 주문이 걸려야 하는 머그잔을 보며 그때 일을 기억났는지 낄낄 웃었다.
"그랬지, 이 위대하고 놀라운 트릭시는 그만큼 잠재력이 있다는 소리다! 하지만 그 사건이 일어났을 때 트와일라잇 공주는 조금 두려웠도다."
트릭시는 몸을 부르르 떨며 아직도 그 공포가 생생히 떠올랐다.
"그래, 그때 트와일라잇은 좀 심했어, 자! 수다는 그만 떨고 이제 다시 시작하자." 스타라이트가 말하자 트릭시는 다시 뿔을 머그잔에 집중했다.
트릭시는 심호흡을 하고 마법으로 머그잔을 변형하기 시작했다, 머그잔은 빙빙 돌며 점점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
트릭시는 지치는지 점점 숨을 헐떡이며 마지막으로 다시 공중에 떠 있는 머그잔에 마법을 썼다.
회전하고 있는 머그잔은 트릭시의 마법을 맞자 회전이 느려지면서 모양이 바뀌기 시작했다, 회전이 끝나고 바닥에 내려지니 머그잔은
사라지고 우아하게 생긴 찻잔으로 바뀌었다, 그 순간을 본 두 포니는 서로를 바라보며 멍하니 있다가 점점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하! 역시 트릭시는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도다." 트릭시는 찻잔들을 보며 말했다.
"그래, 하지만 스파이크한테 한소리 듣겠는데, 우리가 너무 마법을 써버렸어." 스타라이트는 앞일을 걱정하며 방을 쳐다봤다.
이제 이 방은 찻잔으로 가득한 공간이 되어있다.
"그래도 오늘은 대단했어 트릭시,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잖아?." 스타라이트는 트릭시를 보며 말했다.
"당연하지, 트릭시는 하면 하는 포니야." 트릭시는 더욱 우쭐거리며 좀 더 칭찬을 듣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그래, 너는 위대하고 놀라우니까,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더 이상 찻잔은 보기 싫어." 스타라이트는 트릭시의 우쭐한 표정이
웃긴지 킬킬거리며 정리를 하고 있다, 트릭시는 좀 더 마법을 쓰고 싶지만 정리를 시작하니 마지못해 같이 정리하기 시작했다.
스타라이트는 찻잔을 다시 원래 물건으로 되돌리고 있고, 트릭시는 마법으로 빗자루질을 하기 시작했다.
정리를 한지 30분이 지났을까, 두 포니는 깨끗하진 방 안을 둘러보고 있다.
"휴~ 수고했어 트릭시, 이제 다 정리했어." 스타라이트는 깨끗한 방을 보고 만족하며 말했다.
"이 정도야 내 마술도구 정리보다 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마법을 너무 썼는지 기운이 없어." 트릭시는 헥헥거리며 방을 나왔다.
"그럴 수도 있어, 그렇게 많은 물건들을 찻잔으로 모조리 바꿔버렸으니까 하지만 에너지 보충을 하면 괜찮을 거야."
스타라이트는 트릭시와 같이 걸으며 성을 나오기 시작했다.
"에너지? 그건 어떻게 보충하는 거야?" 트릭시는 궁금해하며 스타라이트에게 물었다.
"그건 간단해, 단 음식을 먹으면 돼 초콜릿이나 케이크 같은 거, 마침 딱 좋은 가게가 있잖아." 스타라이트는 트릭시에게
슈가큐브코너를 가리키며 따라오라는 시늉을 했다.
'단 음식? 그런 거라면 환영이지, 마침 배도 고프고' 트릭시는 미소를 지으며 스타라이트를 따라갔다.


"어서 오세요! 어? 트릭시랑 스타라이트잖아! 오늘은 무슨 마법 수업했어?" 슈가큐브코너에 들어서자 활발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핑크색 솜사탕 갈기가 이리저리 흔들리며 안부를 묻고 있는 포니가 있었다.
"안녕 핑키, 오늘은 변환 마법을 가르쳐줬어." 스타라이트는 이 활발한 포니가 익숙한 듯 가판대에 있는 머핀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이 트릭시가 완벽하게 성공했도다." 트릭시는 멋진 포즈를 취하며 핑키 파이에게 뽐내듯 말했다.
그러자 핑키 파이는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스타라이트를 바라보았다.
"맞아 오늘은 완벽하게 성공했어, 그래서 이곳에 온 거야." 스타라이트는 웃으며 핑키에게 주문을 했다.
"대단해 트릭시! 오늘은 맘껏 먹어!" 핑키는 계산을 하고 주문한 컵케이크를 구우러 갔다.
칭찬을 들은 트릭시는 우쭐해하며 스타라이트가 주문한 컵케이크는 무슨 맛일까 하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행복해하는 트릭시를 보며 스타라이트는 마법으로 컵케이크를 들며 트릭시를 상상에서 깨웠다.
"기다렸지? 이제 먹으러 가자, 내가 경치 좋은 언덕을 알고 있거든" 스타라이트는 웃으며 말했다.
"좋아, 안내해 근데 무슨 맛 샀어?" 트릭시는 입맛을 다시며 스타라이트와 가게에서 나왔다.


"그래 인정할게, 여기 정말 멋지다." 트릭시는 스타라이트가 준비한 돗자리에 앉아 경치를 보았다.
이 언덕은 포니빌에 숨겨진 명소로 유명한 곳이었다, 언덕 아래에는 포니빌이 한눈에 보이고
조금 떨어진 곳에 성이 번쩍거리며 장관을 연출했다.
"그렇지? 내가 가끔 연 날리는 곳이야, 경치가 좋아서 연도 날리고 구경도 할 수 있거든"
스타라이트는 으쓱거리며 컵케이크 포장을 풀기 시작했다, 트릭시는 은근 기대하는 표정으로 포장을 바라봤다.
포장을 푸니 여러 가지 맛의 컵케이크가 화려하게 장식돼있었다.
하지만 트릭시의 주의를 끈 건 하얀색의 초콜릿 칩이 박힌 컵케이크였다.
"와! 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인데, 정말 고마워 스타라이트." 트릭시는 고마운 듯 발굽을 잡으며 말했다.
"이 정도야 뭘, 오늘은 정말 잘해주었잖아 그러니 이 정도는 해줘야지, 배고프지? 얼른 먹자." 스타라이트는 얼굴을 붉히며
마법으로 분홍색 컵케이크를 들며 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트릭시도 배가 고픈지 하얀색의 컵케이크를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엄청 맛있어! 역시 핑키는 만들 줄 안다니까." 트릭시는 입에 가득 물고 말했다.
"천천히 먹어, 체하겠다." 스타라이트는 그 광경을 흐뭇하게 보며 찻잔에 홍차를 따라주었다.
"근데 트릭시 왜 네가 지쳤는지 궁금하지 않아?" 스타라이트는 분홍색 컵케이크를 조금씩 베어물며 트릭시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 에너지라는 것 때문이지? 근데 같은 마법을 쓴 너는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잖아." 트릭시는 불공평해하며 차를 마시고 말했다.
"그건 내가 더 마법을 많이 쓰니까, 그런데 오해하진 말아 그러니까 어," 스타라이트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며
머리를 굴리며 생각하고 있다, 트릭시는 다른 초콜릿 컵케이크를 먹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아! 맞아 잠재력, 트릭시 너 아까 숨겨진 잠재력이 있다고 했지?" 스타라이트는 생각이 떠올랐는지 트릭시에게 물었다.
"그랬지, 그런데 그게 왜?" 트릭시는 컵케이크를 우물거리며 말했다.
"그러니까 마법을 쓸 때는 예를 들자면 우리 몸이 건전지가 돼, 건전지에 전량이 많을수록 전기가 그만큼 나오지?
그런데 트릭시는 그렇지 않아, 만약 나의 몸이 80% 정도 전력이 나온다면 트릭시 도 그럴 수 있어
하지만 트릭시의 몸은 50%밖에 나오지 않아, 나머지 30%는 숨겨져있거나 아직 충전이 안 돼있다는 거지."
스타라이트는 목이 마른지 홍차를 마시고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그 30%를 어떻게 끄집어내는냐는 좀 더 마법을 많이 공부하고 실행해야 돼, 그래야 충전이 될수 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같은 마법을 써도 에너지가 다르다는 거지, 알겠지?"
스타라이트는 헉헉거리며 멍하니 있는 트릭시를 쳐다봤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 충전이 덜된 상태라는 거지?" 트릭시는 스타라이트에게 차를 주며 말했다.
"바로 그거야! 고마워." 스타라이트는 차를 마시며 진정을 했다.
"요점은 너도 나처럼 마법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을 거야, 물론 그만큼 수업을 열심히 해야겠지만."
"그거야 쉽네, 너처럼 훌륭한 선생님과 나처럼 뛰어난 학생은 금방 따라잡을걸?"
트릭시는 윙크를 하며 노란색 컵케이크를 스타라이트에게 가져다주었다.
"하하, 그날을 기다리고 있을게 트릭시." 스타라이트는 트릭시와 웃으며 컵케이크를 먹었다.


스타라이트의 보충수업!
"오늘은 유니콘의 마법 원리에 대해 알아봤지? 하지만 조금만 더 설명해줄게.
아까 건전지로 예를 들었듯이 만약 물건을 들는 마법을 쓰면 전력이 1씩 줄어드는 거야,
물건이 많고 무거울수록 그만큼 비례가 되지, 그러니 자기 역량을 알고 마법을 써야겠지?
아까 트릭시가 힘들어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지, 몸이 버틸 수가 없었던 거야
하지만 이것도 나름 극복할 수 있어 그만큼 몸을 단련시키면 되는 거야, 그러니까 정신적으로 말이야, 질문 있어?"
"그렇다면 이 트릭시는 언제쯤 마법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을까?"
"아까 말했잖아, 마법 수업을 열심히 듣고 공부해야 자기 걸로 만들 수 있어, 너무 조바심 내지 마 트릭시
계속하다 보면 어려웠던 마법이 쉽게 느껴질 거야, 오늘은 여기서 마칠게 다음시간에 또봐."


오늘은 가볍게 단편으로 썼습니다,이번 단편은 제가 생각했던 마법원리에 대해 써봤습니다.

보충수업은 자투리형식이므로 가볍게 읽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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