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잠깐 일이있어 옥수극동아파트에 가서 일좀보고 주차장에 잠깐 차를 주차선에 맞게 주차중이였습니다
저는 차안에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오른쪽에서 차가 흔들릴정도로 세게 무언가 받히는 소리가 나더군요
보니깐 오른쪽에 구형 하얀색골프가 운전석에서 내리고 있어서 보니 상대 차량 문이 제 차 옆구리에 부딫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뭐지..? 하면서 내려서 보니 조수석쪽에 하얀 페인트자국과 함께 움푹 파여있네요?
저는 정중히 아주머니께 "아주머니, 다음부터는 문을 조금만 조심히 열어주셨으면 감사드릴것같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주머니께선 "어머, 미안해요? 뭐 그럴수도 있지 않나? 차 문짝이 철판도 아니고."
솔직히 좀 짜증나긴 했지만 말투라든지 행동보고 더이상 말해봤자 좋을게 없다라고 판단한 저는 "조심해주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차에 탔습니다
그런데 이어서 운전석 뒷자석 문을 확 열더만 또 문콕을 했습니다. 차가 흔들리고.. 또 대략 1센티넘게 파일정도로 세게 열었더군요..
다시 내려서 "아주머니, 문 여실때 조ㄱ... 말하는 순간 "차가 무슨 종이짝도아니고 내가 내차에서 짐내리겠다는데 뭐가 이리 말이많아??" 라고 쏘아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언성을 갑자기 높이며 "아니 주차장에 댈차랑 안댈차가 있지 왜 이리 큰차를 주차장에 가져와서 난리를 펴? 그렇게 사람 불편하게 만들고 싶어??" 무슨 랩퍼 빙의한것처럼 말을 쏟아내시는데 좀 황당했습니다..
저는 분명 주차선에 알맞게 주차를 하였고 아주머니께선 제 차가 있는쪽으로 치우처서 주차를 하셨던데...
이때 되서는 말섞기도 싫었고 그냥 보험사 부르자고 했습니다. 정말 마치 주니어최순실을 보는 기분이였습니다 정말 말이 안통해요..
그러더니 "뭐? 보험사? 경찰서가자고!! 어디그래 누가 잘못했는지 보자라고" 말씀하시고..
경찰서에 출발하기전 보험사 직원분께서 오셔서 차 확인하시려 하니깐 차 뺄려 그러시더군요. 보험사 직원분깨서 말려서 차를 못빼긴했습니다.
보험사 직원분 오시니 "이거 문자국 내가낸거 아니에요 이거 원래 있었던건데 저사람이 내핑계대고 차문짝 바꿀려는 생각이라니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냥 어이가 가출하네요.. 제가 무슨 돈없어서 차문짝 못바꾸는 사람도 아니고...
하이라이트는 여깁니다
경찰서에 와서 교통사고진술서? 같은거 쓰고 관련 경찰분이랑 말씀을 나눠봤는데
1.일단 정차한 상태에서 난 사고고 이건 교통사고가 아니다
2.근처에 cctv도 없으며 본인차량도 블랙박스가 없다
3.현재 가해자는 갑작스럽게 자신이 한게 아니며 이걸 어떻게 자기가 낸 상처라고 증명할수 있냐고 말하고있다
결론은 교통사고 처리반에서 처리할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처리 할수도 없는 문제다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막판에는 전부다 자신이 한게 아니라고 그러시네요.. 환청들은거 아니냐고 이거 상처난건 나한테 뒤집어 씌우는거라면서...
지금 상황에서 답답한건 문콕당한 차량이 세컨카인 무라노고 일주일전에 에코마일리지 가입하고 자차를 뺐습니다...
자차가 있으면 보험사끼리 소송하고 그래서 저는 편한데 자차가 없어서 제가 소송을 걸어야 된다고 하네요..
저희 보험사 직원분도 자기도 저런분 많이 봤는데 저렇게까지 끝가지 인정안하는 타입은 흔치 않다면서 말씀하십니다..
정말...문콕 당하고도 가해자가 떵떵큰소리치며 안했다고 하면 해줄 방법이 없다고 하는게 현실이라네요
답답한 마음에 차게에 하소연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