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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출신 아재입니다 아직도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게시물ID : sisa_940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없따
추천 : 63
조회수 : 2201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7/05/18 11:32:40
518때는 국민학교 5학년, 금남로 전남도청에서 몇백 미터 밖에 안 떨어진 곳에 살았습니다
아마도 도청에서 날아 왔을 총알에 저희 집과 주변 몇 집에 전기가 끊어졌습니다
전선이 끊어졌거나 배전기가 고장났거나 했겠죠
그래서 도청이 계엄군에게 함락될 때까지 솜이불을 덮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총알이 집안으로 날아올까 두려워서요

오늘 명왕님 연설을 듣기 위해 회사에서 월급루팡짓을 했는데
한문장 한문장이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외람되지만 저같은 광주 사람에게는 임팩트가 더 큰 것 같네요)
명왕님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뜻을 계속 실천해왔고, 앞으로 어떤 의지로 어떤 미래를 이루고 싶은지
너무나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한시간이 지난 후인 지금까지도 계속 눈물이 나네요
이거 잘못하면 우리 대통령 신격화하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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