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이전 시대보다 진일보되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갖추었는데 대외정책에선 항상 결정적 실책하는 게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 실책으로 나라를 말아 먹을 뻔하기도 하고 실제도 나라가 망하기도 했죠. 왜란, 호란, 일제강점기까지 외부적으로 일본의 침략, 제국주의보다 내부적인 곳에 망한 원인과 결정적인 실책들을 반면교사 삼아아죠. 그 시대 일본 입장에선 힘 약한 이웃나라 침입하는 건 오히려 당연하다고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지키지 않으면 먹히는 시대, 전 세계적으로 힘센 국가가 식민지 건설했던 시기란 걸 감안하면 말이죠.
그리고 기록보면 왜란 이전에 군 관리자의 병장기 관리보면 기도 안 찹니다. 칼은 녹슬어서 칼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참. 왜란 때도 보병 무기면에선 일본이 너무나도 앞서나갔던 걸 그 이후 조선은 커버하기는 커녕 무기면에선 그 이후로 별로 나아진 면이 없는 게 동학농민운동 때 여실히 드러나죠. 또한 인조 때 호란으로 나라 망할 뻔 했고 그 이후로 소중화 사상에 젖어있고 성리학은 교조화되고 실천적인 사상은 주류에서 사라지죠. 물론 실학자들이 있지만 이들은 권력에선 비주류라 큰 영향력이 없죠. 그 다음은 60여년의 세도정치로 망테크, 그걸 개혁하려던 흥선대원군. 한 마디로 똥 쌓인 거 치우는 단계죠. 경복궁 중건만 안 했어도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백성들에겐 괜찮은 인물이었죠. 흥선 이후로 국제 정세 살피며 국가를 잘 이끌어 갔다면 허무하게 경술국치를 당하진 않았겠죠. 여러 모로 역사공부하면서 배울 점들이 많습니다. 앞으론 절대로 똑같은 실수들을 되풀이하지 말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작금의 시기도 그 때와 비슷하다는 어떤 분의 말을 들어보니 위기였던 조선시대가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