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가 자꾸만 저를 들었다놨다ㅜㅜ 얼마전엔 밤에 같이 대학교 앞을 걷는데 저는 코트에 손 넣고 걷는데 어느순간 코트 손목부분의 손잡이같은거 그거 왜 잡는거야..!!! 어?? 왜 그걸 잡고 한참을 걷는거야ㅜㅜ 심장 소리 그쪽까지 들릴까봐 무서웠네 아주그냥 ㅜ
계단 올라갈 때는 뭘 먹고 그렇게 예뻐가지고... 진짜 생애 가장 강력한 충동으로 입술에 입 맞춰버릴 뻔 했는데 왜 너는 그 눈을 똑바로 내 눈을 쳐다보고 있는거야.. 그 눈이 정말... 이리 와봐 하는 거같아서 내가 진짜 참느라고 죽는줄 알았는데 왜 그순간 코트 손잡이를 잡은 손에 힘이 꽉 들어가는 거야.. 여자가 뭘 잡고 있다가 꽉 잡는 건 베드신에서밖엔 본 적이 없는데 그 손에 왜 힘이 들어가냐고오...
힐은 또 그렇게 높은 것만 신어서는 휘청휘청 걸으면서 한걸음 한걸음이 다 넘어질것만 같아 아주그냥 걱정되게. 그러면서도 걸을땐 또 한참을 잘 걸어.. 미스테리야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