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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가서 한개만 지른썰..
게시물ID : beauty_94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가을하늘
추천 : 3
조회수 : 113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2/28 17:59:06
가족여행을 갔다가 면세점을 들를 일이 있었어요.
시간도 많고 사야될 것도 있고 해서 이곳저곳 구경하고
테스트도 해보고 마음에 드는 색이 없어서 선물이나
사자하고 할머니께 드릴 립스틱을 골랐어요.

버건디를 바르시는데 제가 보기엔 그리 잘 받지가 않아서
이것저것 보다가 색깔 예쁜 빨강 립스틱 하나 구입.
실은 할머니가 용돈하라고 신사임당님을 주셨는데
이십대가 되고, 사회 생활해도 계속 주셔서 저도 최근에
받은만큼 조금씩 돌려 드리다가 립스틱 선물해도
좋겠다 싶어 골랐어요.

근데 꽤 저렴하게 가격이 나오길래 나도 하나
살까 했지만 이미 가족과 합류한 상태..ㅜㅜ
하필 제가 전에 쓸데없이 립스틱이 많아서 고민이라고
엄마한테 얘기한 적이 몇번 있어 립은 지르지도 못함..

테스트해보고 싶은 매장들은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따 가야지하고 대기실에서 쉬다 가려는데 엄마가
비행기 탑승 시간 얼마 안 남았다고.. 아니 30분 안되게
남아서 시간 여유있다해도 엄마의 사야될께 뭔데?
공격에 당황. 립이라 얘기했다가 너 립스틱 많잖아란
팩트폭력에 2차 당황. 결국은 할머니꺼 하나만
사고 쓸쓸히 집으로 돌아왔네요.

통장은 지켰고, 화장대에 화장품도 많지만 허전한
기분은 어쩔 수가 없네요.. 이리될줄 알았으면
립텐시티랑 샤넬 립 신상 테스트라도 해볼껄..

아직도 머릿속에 테스트 못해본 화장품들이 아른아른
거립니다..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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