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레어아이템라 생각했던 이야기가..
추천3의 초라한 실적으로 사라졌기에, 존심상하 다시 한번 글 휘갈겨봄
앞에도 썼지만, 우린 만남어플로 만났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만남이 아닌 결혼까지 갈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공통된 관심사, 닮지 않았지만 묘하게 닮은 성격이 큰 몫을 차지함.
1. 집사람은 피아노 학원 운영. 나는 남자치곤 체르니50까지 배울 정도로(물론 어릴때지만) 피아노를 쳤던 나인 만큼, 깊겐 몰라도 클래식 음악을 가끔 찾아 듣는 나였음. 카페에 앉아 음악이 나오면 이건 무슨곡이야? 예전에 들은 누구랑 비슷한거 같에, 라며 내가 운을 띄우면 그걸로 화제삼아 한두시간을 이야기 나눌 정도 였음
2. 키150에 40킬로 가량밖이 안나가던 유령 레이서, 쪼꼬맹이 아가씨가, 나보다, 아니 왠만한 남자보다 차를 더 잘 알음.
나름 차 좋아한다 생각했던 나인데, 이 이가씨는 외제차는 줄줄 꾐.ㅡㅡ;
특히 장인어른 차지만, 자기가 맨날 몰던 차가 BMW라 그런지 그쪽은 진짜 빠삭함. 뒷등만 봐도 뭔 기종인지 알정도ㅎㄷㄷ
약속장소 나가는 도로위에서 만나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레이싱 신청을 걸어옴ㅋㅋㅋ (물론 한적한 도로에서 규정속도는 지킵니다 그려...)
3. 결정적 계기인, 스노보드 매니아임.
11년 당시 난 2년차의 보더로 한창 턴과 스피드에 재미를 느낄때.. 이 아가씨는 4년차에 알리(점프) 정도는 하는 그런 아가씨였음ㅎㄷㄷ
그녀의 권유로 이미 들어있던 보드 동호회에 나도 가입하고, 애놓기 전까지 시즌권 끊어서 주말마다 스키장에서 삶.
오빠~ 어제 그 데크 신상 나온거 봤어? 그림이 장난 아닌던데,
오빠~ 이번이 나온 드래곤 고글 간지 나던데? 생일선물 해줄까? 등등..
클래식 전공한 처자 맞나 싶을 정도로 액티비티함.
4. 그리고 가장중요했던ㅋㅋㅋㅋ
그... 합체.. 그니깐.. 도킹... 그러니깐..그...
속궁합이~~ 워~ 아주 그냥~~ 워후~~~ 예~~
ㅋㅋㅋㅋㅋ 요건 여기까지만 쓰고 담에 한번 정리해 드림ㅋㅋㅋ 앞글에서 나름 복선을 깔기 위해 적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던...
첫만남 5년전
연애 2년 / 애기 4살ㅋㅋㅋㅋㅋ
미리 단호히 말하지만!!! 속도 위반이지만 속도 위반은 아님!!
여튼 이거랑 관련 있음ㅋ
출처 |
어제도 서은이 동생을 위해 공장돌리듯 합체를 하고 난뒤, 쓰라린 아랫도리를 벅벅 긁으며... 화장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