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레미제라블 보고왔거든요?
뒤에있는 커플중 남자가 계속 혼잣말하는게 걸리적거려서 자리 조금 옮기긴했지만
암튼 재미있게 보고 막판에 막 울었어요 ㅜㅜ 고개 숙이면서 막 움..
그때 영화관에 10명정도 밖에 안됬는데 제바로 앞에 앉으시던 혼자 오신 여성분이 저에게 손수건 주고 홀로 가버리셨네요..
워낙 감수성이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깊은편이라 진짜 정신없이 울느라손수건 못 돌려줬네요...
누군지 모르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뒤늦게 정신차리고 뛰어나갔는데 엘레베이터는 이미 밑으로 내려간뒤 다시 올라오고있더라구요..
찾고싶네요..다시 돌려주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