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케이스 부숴먹은 이후로 쌩폰으로 쓰다가 떨어트려버렸습니다 ㅜㅜ
다행히 부숴지지는 않았고
최신 폰은 아니지만 몇 년 더 굴려야 하므로 케이스를 씌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반 케이스 중에 고르다가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이번에도 한 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컨셉으로 할까?" 라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당연히 제 최애 캐릭터이자 포니인 레리티를 주제로 하겠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흰색입니다. 하지만 전 블랙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몇 날 몇 일, 일하고 밥먹고 술마시고 잠자면서 고민을 하다가
영감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설마 시즌 4 를 아직 안 보신 분은 없으시겠죠? 혹시나 약스포라도 싫으시다면 뒤로가기를...)
레인보우 파워! 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의 색상을 따오기로 했습니다.
이 색상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모 회원님의 디자인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예의는 둘째 치고 이쁘게 그릴 자신이 없더군요.
따라서 조금 추상적인 디자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렌더링이라고 하긴 민망하지만 준비해봤습니다.
모니터에 실제 크기와 비슷하게 띄워놓고 디자인을 손봐가며 만든 결과물입니다.
저번의 것은 디테일한 부분의 크기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부분을 다소 해결할 것으로 보았으며, 실제로도 마음에 들게 나왔습니다.
ㅍㄷㅈㅇ 이라는 업체를 통해 제작 했습니다.
사실 제작한지는 2달 정도 되었습니다.
택배로 받자마자 또 출장을 다니다보니 사진도 이제 찍고 글도 이제 쓰게 되었습니다 ㅜㅜ
색상이 완전 쨍한 색상은 아니지만, 해상도나 디테일 등 인쇄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봅니다.
저번의 실수를 토대로, 이번에는 마음에 들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글이 너무 TMI 인 감이 있지만,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