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박지성이야 언제나 자기 역할은 확실히 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새로울 게 뭐 있냐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의 활약이 과거의 그것과 다른 측면은 지금까지는 골은 못 넣지만 팀의 수비와 압박에 엄청나게 기여하는 활약이었던 반면 요즘엔 골까지 넣기 때문이다. 거기에 이번에 넣은 골은 더비 라이벌인 리버풀을 상대로 넣은 역전 결승골이다. 또 이 골 때문에 첼시 아스날과의 1위 경쟁에서 (여전히 불안정함에도) 1위를 수성했다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