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하다보면 별의별 운전자 다 만납니다

비보호차선인데 빨간불이라 대기하고 있었더니
뒤에서 빵빵거리다 중앙선넘어가는 놈들

우회전인데 1차로로 바로 진입할거라고 2차로 비었는데
우회전 안하고 버티고 있는 놈들

깜빡이는 안 달고 다니는건지 옵션에서 빠진건지
그냥 훅 치고 들어오는 놈들

더 많이 있지만

어제 오늘 만난 아줌씨 둘 땜에 어이가 없네요

어제는 언덕길이었는데 제가 오르막 그 아줌씨가 내리막이었음 주차자리가 비어서 트럭 앞으로 댔는데 아줌씨가 급히 손사래치며 차빼라는거임 
왜그러냐니까 자기차 나가야된다함
그럼 뒤에 자리 많으니 후진해서 가면되지 하고 말하려는 찰나 자기는 후진으로 운전 못한다함
나 참.. 그 언덕길 주차하려고 그럼 한바퀴돌아서 내려와서 주차한건가
결국 내가 빼줌

오늘 만난 아줌씨는 아파트 앞 양쪽으로 주차되있는길에서 만남
아줌씨가 길을 떡하니 막고 정차중이었고 난 그 차 옆 공간에 주차하면 되겠다 싶어 앞에서 기다렸음
근데 이 아줌씨가 어제 그 아줌씨 친자매라도 되듯이 똑같이 손사래를 치는거임 난 또 왜 그러나 싶어 보고 있으니
후진을 절대 안해줌
난 그냥 그 옆에 댈거다 차 좀만 뒤로 빼라해도 막무가내임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내가 먼거리 뒤로 후진해서 빼줌

진짜 다음에도 그런 아줌씨 만나면 다시는 안 빼줄거임
운전을 어떻게 배웠길래 후진도 못하냐 이 아줌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