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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글 공감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797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NG
추천 : 0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03 15:00:05
 저희 작은아버지의 마지막 가시는길 더 편하게 가시라고 여러분의 공감을 부탁드리려고 왔습니다.여러분 귀찮고 남의 일 이시겠지만 부탁드립니다


작은아버지의 억울한 사인을 밝히고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딸(박지수양)이 직접 글을 올렸습니다. 여러 친구들이 공감표현 하셔서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찾기에서 작성자 박지수 검색하시면 글이 나옵니다.  본인 인증 절차를 꼭 거쳐야 공감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청와대 - http://www1.president.go.kr/community/sympathy/free_board.php  이하 내용  □■□■□■□■□■□■□■□■□■□■□■□■□■□■□■□■   대통령님 아빠의 억욿함을 밝혀주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여중생입니다. 너무도 억울하고 화가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14년 12월 15일 병원의 무관심한 방치로 사랑하는 아빠를 잃었습니다 아빠는 의사들이 암중에서 제일 착하다고 하는 갑상선암 이였습니다  첫 번째수술은 2012년 원주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기도부위와 왼쪽 임파선암을 제거하려 했으나 기도부위는 목소리를 잃을 수 있고 위험하다고 해서 왼쪽 임파선만 제거했습니다. 담당의사는 다른 암은 한자리 수명이지만 갑상선은 예후가 좋아 두자리 수명이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답니다. 그 후 8개월이지나 오른쪽 임파선에도 암이 발견되어 두 번째 수술을 하였고 동위원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기도에 있는 암때문인지 목의 붓기가 계속되자 부모님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치료를 잘한다는 서울일원에 있는 큰병원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검사결과 기도외에 쇄골 안쪽에도 암이 3개나 더 있다고 했습니다 원주에서 힘들다던 기도부위를 서울 큰병원에선 목소리도 잃지않고 가슴도 조금 열어서 쇄골안쪽 암도 잘 제거 할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였습니다.  고민하는 아빠를 젊으니까 적극적으로 치료하자며 병원쪽에서 더 용기를 주었구요.그냥 두면10년 살거 30년은 더 살수있다고... 저희 가족은 고민 끝에 병원말을 믿고 2014년12월2일 세 번째 수술을 받았어요  아빠는 SNS에 힘들어도 참고 견뎌서 빨리 회복되어 건강한 몸으로 나가겠다고 역시 큰병원은 좋다고... 너무나 좋은 분들이라고 많은 칭찬의 글을 올렸어요. 수술 후 가슴 통증은 계속 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 얘기론 가슴뼈를 잘라내었기 때문에 통증이있고 방사선 치료를 해서 회복속도가 더딜 거라고 했기에 그뿐인줄 알았습니다  가슴 통증이 있을때마다 마약성분이 강한 진통제를 맞으며 버티셨습니다. 진통제를 맞으면 의식이 흐릿해지고 감각이 없다고 하셨고 너무 아파서 견딜수 없기에 맞을수밖에 없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일주일이 채 안되는날 기침도중에 가슴 수술부위에서 염증이 뿜어져 나와 재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잘 아물고 있다던 상처에 염증이라니.....  암센터다보니 수술대기 환자가 많았고 수술실이 빌때까지 마지막 순서 일거라고해서 기약없이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일찍 수술실로 가셨습니다. 염증도 깨끗이 씻어내고 일찍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가슴 안쪽으로는 염증이 안생겼다고....다행이래요. 소독을 대충한걸까요? 어떻게 염증이 뿜어나올때까지 모르고 있었다니..... 그래도 저희는 또 믿었습니다  제가 간병하는 동안에도 의사분들이 와서 수술이 잘되었으니 상처가 잘 아물거고 이젠 안심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가슴 통증은 계속 심하셨고 아빠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믿고 묵묵히 견디셨어요. 가슴을 움켜잡고서 복도를 함께 걸으며 많이 아픈것도 낫는 과정일거라고 빨리나아서 크리스마스에는 온가족이 함께 보내자고 아빠와 약속을 했어요.  14일 오후에 흉부외과 선생님이 와서 가슴에 새로운 균이 생겼다며 약을 새로 바꾸겠다고 하며 월요일에 가슴소독을 해주겠다고 했어요. 재수술후 이틀에 한번 가슴소독을 한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아빠가 그리 원하시던 밥을 저녁엔 먹어도 된다고 해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재수술, 검사로 인해 10일 정도를 금식과 물만 마셨어요.  수술전에는 키180Cm 몸무게 94Kg이셨던 건장한 아빠는 두세번의 수술로 살이 많이 빠지셨어요. 잘먹어야 낫는다고, 저녁시간에 나온밥을 꼭꼭 씹으시며 빨리 나아서 집에 가고 싶다고 가슴을 움켜잡으며 식사하시던 아빠의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도중 가슴 배액 주머니가 자꾸 부풀기 시작했습니다. 배액기계는 소음을 내었고 배액호스는 역류하다 못해 거품이 생기며 들끓었어요. 배액주머니가 자꾸 부풀자 저는 간호사를 찾아갔지만 단순히 주머니 두껑을 열어 가스를 빼주는 것이 다였습니다.  휴게실에서 친척분들과 아빠와 이야기하고 있었고 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이비인후과의사가 목소독을 해야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목안 거즈 안에서 밥알 하나가 나왔습니다. 엄마가 잘못된거 아니냐고 물으니 처음에는 “이게 왜 튀어나온거지?”라더니 심각한거 아니니 괜찮다고 그럴 수 있다고 했어요.   소독을 받은지 몇분 안되어 아빠의 가슴에 배액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환자복 바지허리부분이 적실 정도였어요.어찌 해줄수 없냐고 물으니까 자신의 진료과가 아니니까 내일 흉부외과의사가 소독해줄테니 기다리라고 했어요. 아무래도 배액 기계압력이 낮아서 그런 것 같으니 병실기계로 바꾸자며 가슴에 테이프하나 덧붙여 주었습니다  병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도 오지않아 몇 번의 독촉 끝에 이비인후과의사가 기계를 해주고 가슴에 또 테이프하나를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움직이지 말라며 소변도 병실서 보라고 했고 내일 흉부외과서 봐줄거고 마치 자기할일은 더 이상 없다는 듯 쏜살같이 나가더군요. 저희는 불안감을 애써 믿음으로 지우며 되도록 빨리 보아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렇게 아빠의 웃는모습을 마지막으로 배웅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벽한시쯤 잘 도착했냐고 와줘서 고맙다고 아프지만 잘 버티겠다며 엄마와 문자를 주고 받으셨습니다. 잠자리에 들려는데 3시넘어 아빠가 위급하니 빨리 올라오라는 할아버지의 전화에 저희는 너무나 당황했습니다.  아빠는 가슴답답함을 호소하던중 코피가 흐르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코와 입 수술부위에서 많은 피가 뿜어져 나왔답니다. 속수무책으로 병실안에서 많은 피를 토해내고 나서야 의사가 왔고 심폐소생술을 하였으나 아빠의 의식은 이미 사라진 후였습니다. 할머니가 소리를 지르자 그제서야 중환자실로 옮기고 혈액을 달고 했답니다.  그리고 의사들이 한말은 최선을 다했다는 말뿐이었습니다.최선이란 단어가 이런건가요? 세월호 사건에서 보여준 골든타임의 소중함을 큰병원에서는 다르게 알고 있나봅니다.  처음에 배액에 흘러내릴 때 자신의 진료과가 아니라며 돌아서던 이비인후과 의사가 흉부외과의사에게 아빠의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한마디만 전해줬더라면.....병원에 있었다는 흉부외과 의사에게 담당간호사도 아빠의 상태를 왜 알리지 않았는지 .... 우리나라에서 제일 의술이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의 안일한 부주의로 저희 아빠는 희생 되신겁니다.  병원 밖에서 응급으로 실려와도 살아서 나가던데 저의 아빠는 병원에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간호받지 못하여 혼자 방치된상태로 고통을 견디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빠는 치료를 받으면서도 그들을 향해 계속 고맙다고 머리 숙였습니다.뭐가 그리 고마운지.....이 병원이라면 건강하게 살수있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이 배신감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희가 절망하고 울부짖을 때 병원은 저희를 외면하며 빨리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어요. 맨처음 건네받은 의무기록지를 보며 그들의 실수를 짚어내자 변명만 하였어요. 자신들이 빠져나갈 궁리와 어떻게 묻어버릴지 고민하고 있었을 겁니다.그리고 두번째 기록지를 받았는데 처음에 없던 내용이 4장씩이나 추가되어 조작되었습니다.  역시 무에서 유를 만드는 실력이 큰병원은 다른가봅니다.. 의료진들의 안일한 환자 관리...그들의 방치속에 크리스마스를 함께 지내자는 약속, 흰쌀밥에 김치가 먹고 싶다는 소박한 소원도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는건 알지만 이런식으로 돌아가시게 해서는 안되는거 아닌가요?  아빠의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빠는 두 번의 죽음을 맞으신겁니다. 아빠를 지켜드리지못해서 죄송하고 가슴 아픕니다 의료사고는 밝히기가 어렵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더구나 그렇게 큰 대기업에선 돈이 많아서 모든 것을 다 꾸며낼수 있다며 힘없는 저희가 무조건 불리하다고 하시네요.   저는 어리지만 우리나라에는 법이 있고 정의가 있다고 배웠습니다. 돈과 권력으로 무조건 해결되는 대한민국이 아니기를 믿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대통령님, 아래로 총리님 여러 장관님과 담당자님이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큰힘이 있어야 저 병원의 잘못을 밝힐수 있을까요?   너무나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빠를 대신해 꼭 이유를 밝혀야 합니다. 저희가 하는 일이 계란으로 바위치는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게 도와주세요.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아빠를 죽음으로 내몰은 병원의 죄를 꼭 밝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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