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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당할 때 아이의 마음
게시물ID : baby_9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요미=교미
추천 : 2
조회수 : 7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8 21: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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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금 개학 때문에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가겠음

흔히 많은 사람들이 “맞고 자라지 않으면 애 버릇이 나빠진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거 같은데 
본인은 교육학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이 말이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음
이 글은 체벌을 받는 아이의 입장을 알아달라는 느낌으로 서술하겠음

본인은 4세 에서 7세까진 그리 엄하지 않은 체벌을 받고 자랐고, 크면서 점점 체벌을 받지 않게 되었음 
주변인들에 비해 체벌을 많이 받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체벌 받았을 때의 기억과 느낌이 아직도 생생히 남

본인도 그랬지만,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혼날 때 자신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잘 안함
왜냐, 대부분의 애들은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나는 특히 똥꼬집이라서 그랬던 것도 있지만 ㅎ
애기들이 혼날 때 “나는 억울해” 라는 생각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는 걸 애기를 기르는 부모님들은 다 아실꺼라 믿음

자기가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태에서, 즉,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지 않는 상태에서
폭력적인 체벌을 받게 되면 애기들은 되려 “어떻게 해야지 맞지 않지?” 라는 생각을 하게됨.
그 상태에서 계속 폭력적인 체벌을 받고 자라게 되면 결국 애는 부모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음.

이게 애가 사춘기가 올 때까지 계속 진행되다 보면 애와 부모의 관계는 좋아질 수가 없음.
부모는 그냥 “날 때리고 불편한 존재”라고 밖에 인식이 되지 않으니까.

정리하자보면: 잘못을 인지하지 못한채로 폭력적인 체벌을 받음 → 맞는 게 억울함 → 근데 아픔. 어떻게 해야 맞지 않을 수 있지? → 부모의 눈치를 봄 → (사춘기) → 부모가 불편함

나는 다른 부모들의 교육 방식에 대해서 별로 오지랖 피우고 싶지 않음.
근데 그건 알아줬음함.  체벌은 절대 좋은 교육방식이 될 수 없고, 현행법 상으로는 신체적 체벌은 아동학대에 준하는 범죄라고.

그리고 이것도 알아줬으면 함. 부모가 지나가는 말로 한 것도, 체벌도 애기들은 다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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