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 한경오 없애고 우리 언론 만들자는 철딱서니 없는 분들, 제가 이전 글에 설명한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대해 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친위대 언론은 '언론'이 아니기 때문에 떄가 되면 속절없이 망합니다)
진보언론, 진보세력이 노무현을 탄압(?) 했다는 조기숙 및 권갑장, 유재일 류 들의 이야기는 참 공상소설스러워요.
한겨레 내부의 누구 누구의 계보가 어떻다는 둥...그런 허황된 이야기에 이리 저리 휘둘리는 여러분을 보면,
박사모가 왜 저러는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겨우 그런 수준의 지성을 갖고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날뛰니, 겨우 호칭, 사진 갖고 온갖 궁예질 (관심법)을 일삼으며
기레기 밥줄을 끊네 어쩌네 하는 거죠.
자, 한미 FTA 부터 시작하죠. 당시 진보언론과 진보세력은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어요.
그들만 그랬겠어요? 그 때만 해도 지금보다 오히려 노빠들 중 상식있고 토론할 줄 아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그리고 문성근이 정태인에게 전화해서 대통령이 왜 저러는지 좀 알아봐라, 말려봐라 라고 할 정도였다구요.
노빠인 저도 반대파였는데요, 제 양 손목을 걸고 장담하죠.
'한미 FTA를 만약 이명박이 추진했다면, 전 노빠가 심장을 꺼내놓고 반대했을 것이다'
(지금 아무 문제 없지 않느냐, 트럼프가 오히려 개정하자고 하지 않느냐...는 조선일보의 논리를 똑같이 읊조리는
문빠님들이 있는데요, 우리 그 때 한미FTA의 독소조항 때문에 반대한 거에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광우병 걸린
사람 지금 하나도 안나오는데 왜 그렇게 미국 소고기에 난리쳤습니까? 자기들은 안먹는, 일정 연령 이상의 소고기 및
부속 부위를 들여오면 광우병 발병 가능성이 커지는 것 때문 아니었습니까? 한미FTA 반대도 같은 우려 때문인 겁니다.)
근데, 수많은 노빠들이, 기기묘묘한 논리를 대며 한미 FTA를 결사 옹호했어요.
왜? 노무현 대통령이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죠.
노대통령도 여러 번 그러셨죠. '내가, 참여정부가 하니까 반발이 그나마 적은 거다. 저쪽이 했으면 못했을 거다'
이 현상은 이 후에 제가 말할 여러가지 사건들을 설명합니다.
제가 경험한 수많은 노무현 지지자들은 '가치'를 따르는 게 아니라 '인물'을 따르는 분들이었어요.
가치가 아니라 사람을 쫓는 사람,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보는 것이 조폭 똘마니들입니다.
'형님'이 하시는 일이면 무슨 일이든 눈 감고 하는 거지요.
(노무현 대통령을 조폭 두목으로 만든 거에요. 당시 무개념 지지자들이요. 진짜 지지자들이라면 말렸어야 할 일을요)
이러니, 중심을 잡지 못하고 궤변을 일삼는 겁니다.
노무현이 하면 착한 FTA 가 되고 이명박이 하면 나쁜 FTA 가 되는, 말도 안되는 기괴한 일이 벌어지는 거에요.
진보언론과 진보세력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를 당연히 비판했고
열혈 노무현 지지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 여론을 형성 하긴 커녕, 지금 여러분이 하는 식으로
진보언론을 씹어 돌렸죠. 용어는 달랐지만, 지금 식으로 하면 그 때도 노빠들에게 한겨레는 한걸레고 진보세력은 진보충이었어요.
제가 다시 말하죠.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똑같은 한미 FTA를 추진했다면, 장담컨대 여러분은 물대포를 맞아가며
결사 반대를 했을 거에요.
이제 보입니까? 진보언론과 진보세력은 한결 같았고, 했어야 될 이야기를 했던 겁니다.
그런데도 가치 따위는 밥 말아먹은 빠님들 께서, (저는 이 분들을 지지자라고 생각 안합니다. 진짜 지지자는 저럴 수 없어요)
노무현을 지킨답시고 진보언론의 싸다귀를 때리고 있었던 거죠.
다음은 노조입니다.
여러분들, 문재인이 대통령인데, 어디 감히 민노총 따위가 파업을 하느냐고, 귀족노조 쓰레기들....이라 욕하는데요,
저는 노무현 대통령 임기 중에, 우리 영혼 없는 노빠님들께서 똑같은 소리를 하는 걸 너무 너무 너무 많이 본 사람입니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