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 빠진 여자친구를 구하려던 고등학생이 친구는 구하고 자신은 숨졌습니다.어제(2014년 12월 31일) 밤 10시쯤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 한 저수지에 A(18·고2)군이 빠져 숨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했습니다.경찰은 신고자인 B(15·중2)양이 "남자친구가 나를 물 밖으로 밀쳐냈는데 그 이후엔 보이지 않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B양은 사고 10여 분 전 A군에게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다. 저수지에서 죽고 싶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고 수심 2m가 조금 안 되는 저수지로 들어갔습니다.경찰은 메시지를 보고 현장에 달려온 A군이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B양을 구하고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경찰은 A양이 일주일 전에도 비슷한 소동을 벌였다는 점을 참고로 학교 폭력이나 왕따 피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물귀신이네요.
사건 정황이야 어찌됐건 죽으려면 혼자 죽으라고;;
A군은 무슨 잘못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