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경찰은 조슈아가 SNS에 유서를 게시해 "그간 내가 살아온 삶은 가치가 없다…나는 트랜스젠더니까"라고 적은 것 등을 감안, 조슈아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슈아는 4살 때부터 자신을 여성이라고 느꼈고, 14살 때 어머니에게 이를 털어놓았으나 독실한 기독교인인 어머니는 "신은 실수를 하지 않았다. 너는 틀렸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중략) '탈 동성애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요나 목사는 "이 같은 일은 앞으로도 계속 벌어질 것"이라며 "결국에는 부모책임도 있겠지만 반면 교회에도 책임이다, 동성애자에 대한 기독교인의 대응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동성애에 대해 현재의 방식(예; 동성애 저주, 혐오 광고 방식)대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나는 탈동성애를 이야기하지만 이는 스스로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중 본인이 동성애자로 살고싶다는 확신이 없고 동성애의 삶에서 벗어나겠다는 사람들의 인권문제를 다루겠다는 취지로 운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홀리라이프의 경우 동성애자들 중 스스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있는 경우에만 치유상담과 회복훈련을 한다"며 "본인이 동성애자로 살아가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개인의 의지이기때문에 우리가 이래라 저래라 해서도 안되고, 그 사람의 개인의 성향을 악하고 나쁘다고 이야기해서도 안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기본적으로 동성애를 반대한다. 그러나 동성애에 대한 접근방식은 너무 율법적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분명한 것은 지금은 복음의 시대이고 복음의 본질은 사랑과 용서와 구원에 있다"며 "극단적인 반대만 해서는 안되고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인권문제에서 접근해야 한다. 대안없이 안된다만 주장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홀리라이프 사역은 동성애자로써 살아가겠다는 사람들을 억지로 바꾸겠다고 탈동성애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갖고 스스로 찾아오는 이들에게 복음적 접근을 통한 탈동성애 해법을 설명하고 본인의 의지에 의해 가장 좋은 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갖도록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