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업둥이 두 아이를 보호하고 계신 분께서 제 메일을 보고 문자를 주셨는데 제가 못보고 다른 사이트에서 분양을 알아보고 있었어요.
평소에는 시간이 잘 안나고 허리를 다쳐서 3일간만 가게를 쉴 생각이어서 그 안에 입양을 하고 싶었거든요.
30일에 와이프와 딸이 마음에 드는 냥이를 찾고 연락을 해서 다음 날 만나기로 했죠.
31일 오전 그 업둥이들 보호자께서 전화를 주셨길래 제가 문자를 못보고 다른 분양 약속을 했다고 사과를 했어요.
그리고 31일 저녁. 한해의 마지막 날이라 차가 엄청 밀려서 인천에서 서울의 약속 장소까지 두시간 반이 걸려서 거의 도착을 했는데 아무래도 전의 그 업둥이 두 녀석들이 눈에 밟혀서 그 아이들도 데려오자며 보호하고 계신 분께 연락을 했는데 그 아이들은 다행히도 같이 구조했던 동생분이 데려가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전화를 끊고 나서 바로 만나기로 했던 아가씨한테 갑자기 분양을 못하겠다는 카톡을 받았어요.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랑 카톡은 이미 차단한것 같더라구요.
멘붕에 빠져있다가 특히 실망한 딸 때문에 다른 냥이를 알아보고 연락을 해서 그 분이 이 아이를 데리고 오셨어요.